기자명 김다혜 기자
  • 입력 2024.02.23 15:01

"10년 내 20개점 확대"

이마트가 지난 22일 라오스 현지에 위치한 코라오 타워에서 엘브이엠씨홀딩스(코라오그룹)의 투자회사인 유디와 라오스 진출 마스터프랜차이즈 본계약을 체결했다. 비엔통(가운데 왼쪽부터) 유디 대표와 송만준 이마트 PL·글로벌사업부장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이마트)
이마트가 지난 22일 라오스 현지에 위치한 코라오 타워에서 엘브이엠씨홀딩스(코라오그룹)의 투자회사인 유디와 라오스 진출 마스터프랜차이즈 본계약을 체결했다. 비엔통(가운데 왼쪽부터) 유디 대표와 송만준 이마트 PL·글로벌사업부장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이마트)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이마트가 대형마트 최초로 라오스에 진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마트는 22일 라오스 현지에 위치한 코라오타워에서 엘브이엠씨홀딩스(코라오그룹)의 투자회사 ‘유디’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본계약을 체결하고, 라오스 진출 관련 향후 비전과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송만준 이마트 PL·글로벌사업부장 전무, 최종건 해외사업담당 그리고 오세영 엘브이엠씨홀딩스 회장 및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마트와 계약을 체결한 유디는 올해 하반기 이마트 1개점, 노브랜드 3개점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향후 10년 내 이마트 20개점, 노브랜드 70개점 오픈을 목표로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국내 대형마트가 라오스에 진출한 것은 처음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라오스 소비자에게 좋은 품질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K유통의 영향력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라오스는 캄보디아·태국·미얀마·중국·베트남 등 5개국으로 둘러 쌓인 내륙국으로 약 750만명 인구를 가지고 있다. 소형 마켓 및 재래시장 중심의 문화로 아직 대형마트가 없어 유통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라오스 내 큰 인지도, 부동산 및 물류 역량을 바탕으로 코라오그룹은 지난해부터 소매 유통으로 사업 다각화를 진행했다. 지난해 3월 대형마트보다 규모가 작은 하이퍼마켓 형태 ‘콕콕 미니마트’ 1호점을, 8월에는 편의점 형태 콕콕 미니마트 1호점을 오픈하기도 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가 한국 대형마트 최초로 라오스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진출 본계약을 체결했다"며 "앞으로 엘브이엠씨홀딩스와 긴밀히 협력해 K유통의 우수성을 알리고, 라오스 소비자에게 양질의 상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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