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민서 기자
  • 입력 2024.02.26 09:36

20MW 규모…연간 1.2만톤 탄소 감축 효과

한화큐셀 진천공장 내 유휴부지에 설치된 루프탑 태양광 발전소. (사진제공=한화큐셀)
한화큐셀 진천공장 내 유휴부지에 설치된 루프탑 태양광 발전소. (사진제공=한화큐셀)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은 현대자동차의 국내 사업장에 설치될 자가소비형 태양광 발전소에 모듈을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화큐셀은 현대자동차에 총 20MW 규모의 태양광 모듈을 2024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공급한다. 

현대차는 공장 지붕, 치장장, 주차장 등 사업장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연간 약 27GWh의 재생에너지 전력을 추가로 확보하고 연간 약 1만2000톤의 탄소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둔다.

공장 지붕이나 주차장 등 사업장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자가소비형 태양광은 환경파괴의 우려가 없고 토지이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 특히 건물의 지붕이나 옥상을 활용하는 '루프탑' 태양광은 생산한 전력을 바로 소비하기 때문에 송배전 과정의 에너지 손실을 줄일 수 있고, 대규모 전력망 연계 과정이 필요하지 않아 사업개발 비용과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는 "유휴부지를 활용한 자가소비형 태양광은 기업이 탄소중립을 이행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 중 하나"라며 "한화큐셀은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수요에 적극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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