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민서 기자
  • 입력 2024.02.26 10:05

선박 부품 발주플랫폼 싱가포르 펠라구스3D와 MOU

지난 23일 싱가포르 현지에서 열린 '금속 AM 기술 교류 및 공동 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송용진(앞줄 왼쪽부터) 두산에너빌리티 전략혁신부문장, 켄립 옹 펠라구스3D CEO 등 각 사 관계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두산에너빌리티)
지난 23일 싱가포르 현지에서 열린 '금속 AM 기술 교류 및 공동 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송용진(앞줄 왼쪽부터) 두산에너빌리티 전략혁신부문장, 켄립 옹 펠라구스3D CEO 등 각 사 관계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두산에너빌리티)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발전·방산 분야에서 축적한 금속 적층제조(AM) 사업을 조선 분야로 확장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선박∙해양 분야 부품 발주 플랫폼 운영사인 펠라구스3D와 금속 AM 기술 교류 및 공동 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금속 적층제조는 금속 분말을 한 번에 한 층씩 겹겹이 쌓아 금속 소재부품을 제조하는 기술로, 금속 3D 프린팅으로 불리기도 한다.

펠라구스3D는 독일의 조선·철강 업체인 티센크루프와 노르웨이 해운사인 윌헴슨간 합작투자사(JV)로 현재 80여 개 해양∙선박 부품 AM 제작사와 협력 중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선박·해양 분야 금속 AM 부품 발주 온라인 플랫폼 참여 ▲국내 조선사 대상 공동 마케팅 기획 및 사업개발 ▲싱가포르 항공·선박·해양 분야 공동 마케팅을 통한 사업 기회 발굴 등을 협력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선박·해양 관련 AM 부품 설계 지원, 제작 및 품질을 담당하고, 펠라구스3D는 관련 온라인 플랫폼 운용 및 AM 기술 적용 부품 발굴, 설계 및 인증을 담당할 예정이다.

글로벌 해운 컨설팅업체 드류리 조사에 따르면, 국내 선박·해양 분야 부품시장은 2024년 약 3000억원에서 2028년 약 6000억원으로 연평균 1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송용진 두산에너빌리티 전략혁신부문장은 "이번 협력으로 AM 사업 분야를 확장하고 신규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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