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24.02.27 09:19
이민근 안산시장이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산시)
이민근 안산시장이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산시)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안산시가 보건소를 평일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도 가동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안산시의 이 같은 방침은 최근 의료계 집단행동이 지속되면서 보건의료 위기 경보 단계가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된 데 따른 조치다.

안산시는 상록수보건소와 단원보건소의 운영 시간을 평일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하고, 지역의료기관 간 비상 진료 체계 핫라인을 유지해 의료 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한 시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실시간으로 필요한 정보를 시민에게 제공하고, 병원·응급의료기관별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또한 소방·경찰 등 유관기관과 핫라인을 통한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민근 안산시장이 본부장을 맡고 ▲상황총괄반 ▲수습복구반 구급 및 이송지원반 ▲점검지원반 ▲행정지원반 ▲재난수습홍보반 등 6개 실무반을 구성해 의료 공백에 철저히 대응할 방침이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응급실 병상 부족으로 인한 중증·응급환자의 응급실 표류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 26일부터 근로복지공단 안산공단을 비롯한 관내 응급의료기관 4개소에 행정직·보건직공무원 인력을 파견해 핫라인을 유지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23일 이민근 시장 주재로 경기남부경찰청·단원경찰서·상록경찰서·안산소방서와 함께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한 ‘긴급 일사천리 민생안전 회의’를 개최하고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을 재가동함으로써 대비하고 있다.

한편, 동네 병·의원·약국 비상진료 정보검색은 ‘응급의료포털 E-Gen’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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