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4.02.27 16:36
오영균(중앙 왼쪽) 수원시문화재단 대표 임용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위원들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문화재단)
오영균(중앙 왼쪽) 수원시문화재단 대표 임용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위원들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문화재단)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수원특례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지난 26일 오영균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 임용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

오영균 임용후보자는 경기연구원 책임연구원과 수원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공공정책대학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날 인사청문회에는 박현수 위원장을 비롯해 홍종철, 국미순, 김동은, 김정렬, 박영태, 윤명옥, 정종윤, 현경환 의원 등이 참석해 정책 자질, 업무 이해도, 직무수행 및 정책능력, 전문성 등을 검증했다.

홍종철 의원은 "문화재단 사업의 특성상 수익구조를 낼 수 없지만 지난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처럼 재단 수익성 개선을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재단 대표이사의 역할을 주문했다.

국미순 의원은 "임용후보자는 수원문화재단 중장기 계획에 대한 파악이 잘 안 된 것 같다"며 "대표이사로 부임하게 되면 기관의 운영원칙과 기조를 명확히 설정해 조직을 운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동은 의원은 관광객 체류시간을 제시하면서 "전주시와 비교해 수원시의 관광객 체류시간이 적은 것은 음식과 숙박시설의 부족이라고 생각한다"며 "음식업, 숙박업 등 내수시장 활성화를 통해 수원시 관광객들이 장시간 체류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제안했다.

김정렬 의원은 "임용후보자의 전문성과 문화예술을 목적으로 하는 재단의 특성에는 차이가 있으니 더욱 노력해달라"며 "짧은 임기 내 조직체계 개선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박현수 위원장은 "수원시는 많은 유산과 관광시설들을 이미 갖추고 있지만 외부 관광상품으로 만들지 못했다"며 "향후 대표이사로서 수원시 관계부서들과 함께 적극 협업해 수원만의 특성화된 관광상품 개발에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의회 사무처는 이번 인사청문특별위원회 결과를 인사청문 경과를 기재해 의장에게 제출하고 4일이내 수원시에 송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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