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남정 기자
  • 입력 2024.02.27 18:05

"지역문화 발전기금 조성으로 향토문화 정체성 확립에 적극 기여”

지난 27일 티파니웨딩홀에서 열린 포항문화원 제30차 정기총회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포항문화원)
지난 27일 티파니웨딩홀에서 열린 포항문화원 제30차 정기총회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포항문화원)

[뉴스웍스=이남정 기자] 포항문화원은 27일 티파니웨딩홀에서 임원, 정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0차 정기총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향토 문화발전 유공자에 대한 시장 표창 및 퇴임하는 문화원 산하단체 회장들에 대해 감사패를 전달하고 격려했으며, 2023년도 세입세출예산 결산 및 2024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을 확정했다.

이 자리에서 박승대 포항문화원장이 문화원 발전기금 3000만원을 후원해 큰 박수를 받았다. 

박승대 문화원장은 지난 2018년도에 문화원장으로 부임한 이래 현재까지 6년여간 문화원장직을 수행해 오면서 업무 추진에 따른 필요 경비 대부분을 문화원 예산에 의존하지 않고 사비로 충당해 귀감이 되고 있다.

박 문화원장은 "문화원은 비영리사단법인으로 전적으로 시 재정에만 의존해 운영되는 관계로 부족한 예산으로 인해 늘 안타까웠다"며 "고향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면서 그동안 지역민으로부터 받은 사랑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하는 순수한 마음에서 약간의 기금을 후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기업의 메세나 운동을 통한 지역문화 발전기금 조성으로 향토문화 정체성 확립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1964년에 개원한 포항문화원은 연건평 1924㎡ 규모의 건물에 사무실과 강의실, 첨단 음향·영상 장비를 갖춘 강당, 연습실 등의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2022년도에는 시·도비 5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전반적인 건물 리모델링을 통해 새롭게 단장함으로써 지역민과 함께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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