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4.02.28 10:02
2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출처=볼로디미르 젤렌스키 페이스북)
2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출처=볼로디미르 젤렌스키 페이스북)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했다. 그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를 만나 전쟁 종식 및 포로 문제 등을 협의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사우디 리야드에서 실권자인 빈 살만 왕세자를 만나 평화 계획과 러시아에 있는 전쟁 포로 송환 문제 등을 협의했다. 

앞서 그는 소셜미디어 엑스(옛 트위터)에 "사우디 지도부는 이미 우리 국민의 석방에 기여했다"며 "이번 회의에서도 성과를 거둘 것으로 확신한다"고 썼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번 사우디 방문은 우크라이나군이 동부 전선에서 서서히 밀려나는 가운데 이뤄졌다고 AP통신은 짚었다.

빈 살만 왕세자는 비석유수출국기구(OPEC) 산유국 모임인 OPEC플러스(+)를 통해 에너지 정책에서 러시아와 긴밀히 협력하면서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쟁을 종식할 중재자로서의 입지를 다지고자 노력해 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해 5월에도 사우디 제다를 깜짝 방문해 빈 살만 왕세자와 면담하고 아랍연맹 정상회의에서 연설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