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4.02.28 10:18
(자료제공=LH)
(자료제공=LH)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역대 최대인 17조1000억원 규모의 공사·용역을 발주한다.

LH는 28일 신규 발주 계획과 함께 건설투자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재정 조기 집행 기조에 발맞춰 연간 발주 물량의 60% 이상을 상반기에 발주하고, 주택건설공사 발주를 2개월 이상 앞당겨 조기 착공을 유도하겠다고 발표했다.

LH의 연간 발주 물량은 평균 10조원 수준이나, 올해는 건설경기 활성화 및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역대 최대 규모로 수립됐다.

발주계획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공사 부문은 16조원, 용역은 1조1000억원 규모다. 주요 공사 부문은 종합심사낙찰제 10조원(76건), 간이형종합심사제 2조원(96건), 적격심사제 2조7000억원(760건)이며, 용역 부문은 종합심사 4000억원(76건), 적격심사 4000억원(458건) 등이다.

종합심사낙찰제 대상 공사 및 용역 발주 물량은 지난해 대비 약 7조원이 증가했다. 공사 공종별로 살펴보면 건축·토목공사가 전체 발주 금액의 약 73%를 차지한다. 용역 부문은 설계·감리, 사업타당성조사 등 기술용역이 7000억원(468건), 그 외 일반용역이 3000억원(248건)이다.

LH는 이번에 발표한 발주계획을 신속하게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아파트 대형공사 발주 일정은 월별·분기별로 면밀히 관리하고, 하반기 이전에 주요 공사일정을 업데이트해 재공지할 방침이다. 발주계획의 세부 내역은 LH 홈페이지 전자조달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한준 LH 사장은 "건설경기 회복뿐만 아니라 국민 주거 안정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발주물량을 편성한 만큼 속도감 있게 계획을 집행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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