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4.02.28 10:44

청렴도 최고등급 유지·종합청렴도 1등급 선제적 대응 

경북도청 전경. (사진제공=경북도)
경북도청 전경.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도는 공사 추진 시 시공사 의견이 미반영된 일방적 설계변경으로 발주청의 청렴도 하락을 미리 방지하고자 시공사(감리단)와 발주청 이견을 조율해 줄 ‘설계변경 자문단’을 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설계변경 자문단은 최근 발주청에서 시공사 의견이 미반영된 일방적인 설계변경으로 외부 청렴도가 하락하는 위기 상황을 감지하면서 도 차원의 선제 대응을 위해 조직했다.

경북도는 4년 연속 국민 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평가 최상위권을 달성하는 등 청렴도 최고의 자리에 있지만 보다 나은 청렴도 향상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

설계변경 자문단은 공사 금액을 불문하고 대상 기관에서 발주하는 공사를 대상으로 4개 분야(토목, 건축, 기계, 소방) 8명을 구성해 연중 상시 운영하며, 필요시 분야별 외부 전문가를 추가한다.

신청 방법은 발주청 및 시공사(감리단)에서 공사 설계변경 자문 요청서 작성 후 해당 기관 감사부서를 통해 공문으로 요청하면 된다. 

설계변경 자문단은 공사 분야 설계변경 이견 발생 시 발주청 및 시공사(감리단) 간 의견 청취를 통해 적정한 공법 및 대가를 산정·제시하며, 불합리한 설계변경이 되는 요인 등을 파악해 타당성, 경제성, 안정성 등 제반 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서정찬 경북도 감사관은 “설계변경 자문단을 통해 심도 있는 기술적 자문으로 공사현장 내 발주청, 시공사 간의 소통의 역할로 갑질 근절을 위한 예방 및 청렴도 제고에 이바지 할 것"이라며 "청렴 중심 경북,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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