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4.02.28 10:47
경북교육청 전경. (사진제공=경북교육청)
경북교육청 전경. (사진제공=경북교육청)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교육청은 28일 경주시에 있는 발명체험교육관에서 안심아이쉼터 학교 사업담당자 23명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등·하교 시 학생과 학부모가 안심하고 기다릴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학교 내 실외 부스를 설치해 공기청정기, 냉난방기, CCTV, 교육 홍보용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충전기 등의 편의기구를 갖춰 학생과 학부모의 상시 이용이 가능한 시설을 제공한다.

설명회에서는 학교 담당자의 효율적인 사업수행을 돕기 위해 사업의 추진 절차와 방법, 내부 구성품의 설치 사양과 학교별 추진 사례를 공유하고, 기 설치교인 선덕여자중학교 현장을 답사했다.

안심아이쉼터는 2022년 14교를 시작으로 2023년 16교, 2024년에는 23교에 설치된다. 지난해에는 사업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교육부 적극 행정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여한 바 있으며, 기 설치학교의 설문조사 결과(참여 인원 1237명) 학생 93%, 학부모 92.8%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사업의 신속하고 정확한 집행으로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하는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이 조성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인성 교육자료 ‘온자라미’ 워크북 개발

경북교육청은 온(溫-ON) 마음 생애주기별 인성교육 지원을 위해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인성교육 자료인 ‘온자라미’ 워크북을 개발해 보급한다.

경북교육청은 5학년 1학기와 중학교 1학년 1학기를 ‘인성 온(溫-ON) 자람 학기제’로 지정하고 집중적으로 인성교육 중심의 학급 경영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는 5학년부터 학기제를 운용하며, 워크북은 3월 도내 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에게 배부된다. 온자라미는 아침 시간에 스스로 풀어보는 인성교육 학습지로 배려·소통·존중·정직·책임·협동·예절·효 등 8개의 인성 덕목 중 매일 한 가지의 인성 덕목을 정해 요일마다 다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또 사잇길 활동, 경북 지역 특색 활동, 그림 활동, 교과서 활동, 놀이 활동 등 요일별로 바뀌는 중심 활동과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실천 덕목을 제시하고 학생들이 하루 동안 실천한 정도를 별의 개수로 표시해 보는 항목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간단한 명언, 한자, 영어 등을 쓰는 ‘손 풀기 활동’도 있어 재미와 인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경북교육청은 온자라미 뿐만 아니라 학교급별로 다양한 인성교육 자료들을 개발해 경북인성인문학지원센터 온라인 플랫폼에 탑재해 학교 인성교육 운영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교육정보화 주요 업무 설명회 개최

경북교육청은 28일 안동시에 있는 경상북도교육청연구원에서 직속기관과 교육지원청 정보업무 담당자 70여 명을 대상으로 2024년 교육 정보화 주요 업무 설명회를 실시했다.

설명회는 2024년 교육 정보화 주요 업무 안내와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디지털기기 재배치 시범 사업의 안정적인 현장 정착을 위해 교육지원청과의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교육청은 ▲AI 교과서 활용 수업 환경 안정화 ▲디지털기기 재배치 등 자원순환 시스템 구축 ▲경북형 디지털교육과 인프라 국제 나눔 확대 등 3가지 분야를 올해 중점 추진 과제로 설정했다.

먼저 AI 교과서 활용 수업 환경 안정화를 위해 ▲학생 1인 1 스마트기기의 최적 활용 환경 제공 ▲스마트기기 통합 관리체계 구축 ▲무선망 통합관제 서비스 등을 제공해 도내 모든 학생에게 최적화된 스마트 학습 환경 조성을 지원한다.

또 디지털기기 재배치 등 자원순환 시스템 구축을 위해서 ▲디지털기기 재배치 시범 사업 ▲학교 디지털기기 관리 서비스 ▲불용디지털기기 일괄 수거 서비스 등을 통해 디지털기기 보급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활용을 극대화하여 예산을 절감할 계획이다.

또한 경북형 디지털교육과 인프라 국제 나눔 확대를 위해 ▲경북-R 컴퓨터 재자원화와 개발도상국 나눔 사업 ▲교류협력국 교육 정보화 지원 확대 ▲경북형 디지털콘텐츠 보급 등으로 디지털 교육의 세계 표준을 추진함과 동시에 국제 나눔 활동도 확대한다.

특히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디지털기기 재배치 등 자원순환 시스템 구축은 기존에 추진하던 경북-R 컴퓨터 사업과 연계해 학교 현장의 디지털기기 수명과 활용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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