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4.02.28 16:03
장예찬(부산 수영구) 국민의힘 후보·구자룡(서울 양천갑) 국민의힘 후보. (출처=페이스북)
장예찬(부산 수영구) 국민의힘 후보·구자룡(서울 양천갑) 국민의힘 후보. (출처=페이스북)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 공관위 2차 경선 발표에서 구자룡(서울 양천갑)·장예찬(부산 수영구) 예비후보가 각각 조수진 의원과 전봉민 의원과의 경선에서 승리했다.

구자룡 예비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백브리핑에서 "제가 선택을 받았다"며 "제 여정을 제가 선택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저에게 본선까지 길을 열어주심에 감사드리며 혼자 움직이지 않는다는 걸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장예찬 예비후보는 "제가 선택 받았다는게 너무나 감격스럽고 함께 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부산 수영구를 발판으로 부산의 모든 의석을 석권하는데 기여하겠다"고 피력했다. 

"구자룡 후보와 일부러 같이 내려온 것도 우리당에서 30대를 대표하는 저와 40대를 대표하는 구자룡 후보가 훌륭하신 현역의원님들과 경선에서 승리했으니 국민의힘에 공천 개혁이 이뤄지고 있고 감동적이라는 말씀을 드리려고 기다리다가 함께 나왔다"고 밝혔다.

'여론조사 결과와 차이가 많이 난 것 같다'는 질문엔 "그것은 말씀드리는 게 상대후보에 대한 예의는 아닌 듯 하다"며 "저는 가감점과 무관하게 승리하긴 했지만 그걸 말하는 건 예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현역 의원을 꺾고 가게 됐다'고 하자 구자룡 후보는 "저는 공정한 룰 안에서 최선을 다해준 조수진 의원과 정미경 후보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두분 모두 우리 당의 소중한 자산임을 알기에 그분들이 함께 해 주시길 간절히 바란다. 함께 찾아뵙고 기회를 얻고자 노력하겠다. 그분들도 저에게 많은 조언을 해주시길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는 화합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공정하고 조화롭게 화합하는 선거를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예찬 후보는 "수영구의 발전을 바라는 마음은 경선 결과와 무관하게 같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말한 선민후사와 윤석열 대통령의 국민이 우선이라고 하는 기조 아래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경쟁 과정에서의 상대 후보와의 일은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오면서 다 잊었다"며 "상대 후보 캠프도 마찬가지일거라고 생각한다. 제가 낮은 자세로 원팀이 돼 달라고 찾아뵙고 자문을 구할 것"이라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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