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김다혜 기자] 방경만 KT&G 수석부사장의 신임 대표 선임 여부가 내달 결정된다.

KT&G는 내달 28일 대전광역시 대덕구 KT&G 본사 인재개발원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주주총회에는 ▲재무제표 및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2명 선임(집중투표)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안건이 상정될 예정이다.

KT&G 이사회는 주주제안에 따라 이사 2명 선임의 건에 대해 4명의 후보 중 2명을 집중투표 방식으로 선임하기로 결정하고, 대표이사 사장 방경만 선임의 건과 사외이사 임민규 선임의 건, 중소기업은행의 주주제안 안건인 사외이사 손동환 선임의 건, 아그네스의 주주제안 안건인 사외이사 이상현 선임의 건을 상정하기로 결의했다.

현재 KT&G 총괄부문장으로 재임 중인 방경만 대표이사 사장 후보는 지난 22일 사장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최종 후보로 추천됐다. KT&G는 방 후보가 사업 전반의 통찰력을 갖고 있어 KT&G의 글로벌 탑 티어 도약을 이끌 최적의 후보라고 봤다.

방 후보는 국내시장 브랜드 경쟁력 확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둬 왔다고 평가받는다. 기업가치 제고와 차별화된 전략, 강력한 실행력을 통해 성과를 창출해 온 점에 대해 높은 점수를 얻고 있다.

임민규 사외이사 후보는 OCI머티리얼즈·SK머티리얼즈의 대표이사 사장으로서 대규모 상장회사를 성공적으로 이끈바 있다. 조직운영과 리스크 관리 및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높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물산 석유화학사업부장, 삼성물산 상사 부문 파리지사장 등 재직 경험도 공급망 및 해외 시장의 이해도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았다.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후보 곽상욱 법무법인 화현 고문 변호사는 대검찰청 형사부 부장을 거쳐 감사원 감사위원으로 재직했다. 공공기관 경영개선, 경영관리 실태, 사이버안전 관리 등 각종 분야에 대한 감사를 통해 각 기관의 올바른 경영관리 방향을 정립한 경험이 있다. KB 자산운용 사외이사 및 고려대학교 감사위원회 위원장 활동 경험도 보유했다.

KT&G 관계자는 "회사는 주주제안의 취지를 존중해 이견 없이 주주제안 안건을 모두 상정하기로 했다"며 "회사는 주주를 비롯한 이해관계자들과 KT&G 그룹의 미래 비전 및 성장 전략에 대해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앞으로도 장기적 관점에서 전체 주주의 이익과 회사 가치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