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채윤정 기자
  • 입력 2024.02.29 09:43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제공=SK)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제공=SK)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연임 수순을 밟는다. 

서울상공회의소는 29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정기의원총회를 열고 제25대 서울상의 회장으로 최 회장을 재추대한다.

서울상의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을 겸직하는 관례를 볼 때, 최 회장의 대한상의 회장 연임은 사실상 오늘 확정되는 셈이다. 대한상의는 3월 21일 의원총회를 열고 차기 회장을 결정한다. 대한상의 회장 임기는 3년으로, 한차례 연임이 가능하다.

최 회장은 지난달 개최된 '2024 경제계 신년 인사회'에서 "(대한상의 회장 연임을) 하라면 더 해야죠"라고 말하면서 연임을 시사한 바 있다. 

최 회장은 4대 그룹 총수 중 처음으로 2021년 대한상의 회장을 맡아 3년간 이끌어왔다.

그간 정부와 적극적인 소통을 진행해 '가교 역할'을 제대로 했을 뿐 아니라 신기업가 정신을 확산시키면서 재계 대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를 유치에는 실패했으나, 민간유치위원장을 맡아 정부와 한 팀으로 세계 각국을 돌며 엑스포 유치에 적극 나선 노력을 인정 받고 있다.

최 회장은 대한상의를 향후 3년간 이끌기 위한 새로운 운영 방안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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