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4.02.29 10:47

"서병수 의원 한 명 살리자고 강원도 버리고 전국 모든 선거구 혼란 초래"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지난 28일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에 위치한 매직짐 휘트니스 홍제점에서 열린 '직장인 정책공약발표'에 앞서 트레이너의 안내에 따라 몸을 풀고 있다. (사진제공=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지난 28일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에 위치한 매직짐 휘트니스 홍제점에서 열린 '직장인 정책공약발표'에 앞서 트레이너의 안내에 따라 몸을 풀고 있다. (사진제공=더불어민주당)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9일 "선거구 획정을 우선 순위로 논의하고 협상이 이뤄진다면 차수 변경까지 고려해 선거구 획정을 먼저 통과시키고 쌍특검 재표결안을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임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선거구 획정에 대한 의지가 그 정도로 있다는 뜻이다. 수정안이 어려우면 (획정위) 원안대로라도 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임 원내대변인은 "선거구 획정안이 제대로 협상이 이뤄지지 않을 시에는 쌍특검법도 오늘 처리하지 않겠다는 게 민주당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4월 총선이 정상적으로 실시되지 못하면 전적으로 여당의 책임"이라고 쏘아붙였다.

앞서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선거구 획정과 관련 국민의힘을 향해 "서병수 의원 한 명 살리자고 강원도를 버리고 전국 모든 선거구에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임 원내대변인이 이에 대해 "획정안 대로 가자고 합의했다가 계속 뒤집어엎는 상황이 생기면서 원내대표가 화가 많이 난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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