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4.02.29 15:03
해썹인증원은 28일 경상북도청에서 해썹 인증업체를 대상으로 '스마트 해썹 구축보급 지원사업 설명회' 및 '찾아가는 스마트 해썹 상담실'을 운영했다. (사진제공=해썹인증원)
해썹인증원은 28일 경상북도청에서 해썹 인증업체를 대상으로 '스마트 해썹 구축보급 지원사업 설명회' 및 '찾아가는 스마트 해썹 상담실'을 운영했다. (사진제공=해썹인증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해썹인증원)은 28일 경상북도청에서 해썹 인증업체를 대상으로 '스마트 해썹 구축보급 지원사업 설명회' 및 '찾아가는 스마트 해썹 상담실'을 운영했다.

'찾아가는 스마트 해썹 상담실'은 민원인 편의를 위해 인증원이 직접 지자체를 방문해 1:1 맞춤형 스마트 해썹 상담을 하는 것을 말한다. 

이날 사업설명회와 함께 스마트 해썹 구축 사례 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상담을 희망하는 업체를 위해 개별 상담을 운영했고 ▲경상북도 스마트 해썹 구축보급 지원사업 설명 ▲업종별 스마트 해썹 구축 사례 및 평가사항 안내 ▲1:1 맞춤형 개별 상담의 순서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석한 한 업체 담당자는 "스마트 해썹 도입을 위한 준비가 막막하고 걱정됐지만 해썹인증원의 지원사업 설명과 개별 상담을 통해 궁금증이 많이 해소됐으며, 앞으로 스마트 해썹 구축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나동현 대구지원장은 "스마트 해썹을 준비하는 업체에 도움을 드리고자 현장견학 프로그램 및 워킹그룹 등을 추가 계획하고 있고, '지자체 협업형' 사업이 전국으로 확산돼 국민 먹거리 안전성 강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이번에 추진하는 '지자체 협업형' 스마트 해썹 구축보급 지원사업은 해썹인증원과 경상북도가 스마트 해썹의 지속 확산을 통한 국민 먹거리 안전성 강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스마트 해썹(자동관리시스템)은 식품제조업체의 해썹 관리체계에 ICT기술을 융합하여 기록일지 및 데이터를 디지털화하고, CCP공정의 모니터링 자동화로 실시간 관리가 가능한 해썹관리 시스템이다.

자동관리시스템은 CCP모니터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자동기록관리 및 저장할 수 있도록 하여 데이터 위변조를 방지할 수 있다. 

'해썹'은 식품의 원료에서 최종제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에서 인체의 건강을 해할우려가 있는 위해요소를 확인하여 중점 관리하는 과학적인 식품안전인증제도다. 

CCP공정은 식품의 위해요소를 예방, 제어하거나, 허용수준 이하로 감소시켜 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단계·과정 또는 공정이다.

한편, 경상북도는 기존 해썹 인증을 받은 소규모 식품제조가공업체 중 희망업체 20개소를 신청받아 스마트 해썹 구축에 소요되는 비용을 개소당 500만원(자부담 10% 포함) 한도내 지원한다. 

지원 범위는 ▲스마트 해썹 시스템 표준 모듈 및 자동화 설비 구축 ▲가열, 세척소독, 금속검출 등의 데이터 수집을 위한 데이터 전송장비 구축 ▲그 외 스마트 해썹 시스템 표준모듈과 설비의 연결에 필요한 비용 등이며, 지원 받은 업체는 스마트 해썹을 1년 이상 유지·운영해야 한다.

스마트 해썹 구축으로 작업자의 수기기록에 따른 데이터 위변조와 모니터링 미준수 등 휴먼에러 사전방지를 통해 해썹 운영 내실화, 식품안전관리 수준 강화, 효율적 인력운영, 생산성 및 품질 향상 등 해썹의 실효성이 보다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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