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4.02.29 17:20

2023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위촉…예산집행 적정성·투명성 제고 
최덕규 의원, 크루즈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발의
조용진 의원, 경북 학교 먹는물 관리 근거 마련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최태림)가 제345회 임시회 기간 중인 27일 회의를 열고 안건을 처리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의회)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최태림)가 제345회 임시회 기간 중인 27일 회의를 열고 안건을 처리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의회)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최태림)는 제345회 임시회 기간 중인 27일 회의를 열고 소관 부서 조례안 3건을 의결했다.

서석영 의원(포항)이 대표발의한 ‘경상북도 건전한 음주문화 환경조성에 관한 조례안’은 원안으로 가결됐다. 음주로 인한 각종 사회문제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고 과도한 음주는 도민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며, 건전한 음주문화 환경을 조성해 도민의 건강과 복리를 증진시키기 위해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자 제안됐다.

김희수 의원(포항)이 대표발의한 ‘경상북도 고령장애인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경북도 고령장애인을 위한 각종 지원 사업 추진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해 고령장애인의 자립과 생활의 질을 확보함으로써 건강한 노년기 영위에 기여하고자 제안됐다. 원안이 가결됐다.

박영서 의원(문경)이 대표발의한 ‘경상북도 공무원 주거안정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무주택에 대한 2년 경과 규정을 삭제해 신규 및 하위직 공무원의 처우를 개선하고, 직속기관·지역본부·사업소로 인사 발령되는 직원을 위한 전세 대부 특례 규정을 신설함으로써 경상북도 소속 직원들의 안정적인 주거환경 조성과 사기진작에 기여하고자 제안됐다. 원안 가결이 이뤄졌다.

최태림 위원장은 “심사한 의원발의 조례안들이 제대로 시행되고 지속적으로 새로운 조례안들을 발의해 도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위원들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의회가 27일 2023회계연도 결산검사 위원을 선임하고 위촉장 수여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의회)
경북도의회가 27일 2023회계연도 결산검사 위원을 선임하고 위촉장 수여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의회)

2023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위촉…예산집행 적정성·투명성 제고 

경북도의회는 27일 제34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2023회계연도 결산검사 위원을 선임하고 위촉장 수여식을 가졌다.

위촉식에서는 배한철 의장과 황재철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비롯한 의회사무처 및 집행부 간부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결산검사위원 10명을 위촉했다.

위촉된 결산검사위원은 도의원 3명(이선희, 노성환, 손희권), 재정·회계 분야에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겸비한 공인회계사와 세무사 각 2명, 경상북도와 교육청에서 재무 및 회계분야 과장을 역임한 전직공무원 3명이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이선희 의원(청도·기획경제위)이 대표위원으로, 간사에는 노성환 의원(고령·농수산위)이 선출됐다.

이선희 의원은 “국내 주요 기업의 실적 부진과 국내 자산시장 위축 등으로 지난해 큰 폭의 세수감소가 발생하여 지방재정 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러한 시기 도민의 혈세로 편성된 예산이 적기에 적절하게 집행되었는지 어느 해보다 면밀한 검사가 요구되는 시점에 결산검사 대표위원으로 위촉돼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결산검사위원들은 4월 11일부터 4월 30일까지 20일간 세입·세출 결산, 재무제표, 성과보고서 등으로 분야를 나눠 경북도 및 경북도교육청에서 제출한 자료를 검토하고 예산집행의 적법성 및 타당성과 함께 결산자료의 신뢰성을 심도 있게 점검할 계획이다.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은 “이번 결산검사를 통해 도민의 혈세가 낭비된 부분은 없는지, 예산집행의 적정성과 효율성 등을 꼼꼼히 살펴 도의 재정이 더욱 튼튼해지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정책적 대안을 제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덕규 경북도의회 의원. (사진제공=경북도의회)
최덕규 경북도의회 의원. (사진제공=경북도의회)

최덕규 의원, 크루즈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발의

최덕규 의원(경주·국민의힘)이 제345회 임시회에서 '경상북도 크루즈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이 조례는 2024년 8월 준공 예정인 포항 영일만항 국제여객터미널의 확장 준공에 앞서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인 크루즈산업의 체계적 육성을 통해 국제 크루즈 모항과 국내·외 관광객 유치 및 연관산업의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는데 목적이 있다.

조례안은 경북도의 특성에 적합한 종합적 시책을 수립해 시행할 것을 도지사의 책무로 명시했고 크루즈선의 기항 확대 및 모항 유치, 전문인력 양성, 관련 분야 조사·연구 등 구체적인 사업내용을 비롯해 사업의 전문성과 효율적 추진을 지원하는 ‘경상북도 크루즈산업발전위원회’ 설치와 운영과 크루즈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기준 등에 관한 사항들을 규정했다.

최덕규 의원은 “국제크루즈 모항의 유치를 통해 경북도의 내륙 관광명소와 크루즈 관광 프로그램을 연계함으로써 국내·외의 많은 관광객들을 새롭게 유치할 수 있어 경북도의 관광산업과 지역경제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며 “이번 조례 제정으로 크루즈산업 육성을 위한 적절한 지원과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사업추진이 이뤄져 경북도가 우리나라 해양관광산업의 중심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용진 경북도의회 의원. (사진제공=경북도의회)
조용진 경북도의회 의원. (사진제공=경북도의회)

조용진 의원, 경북 학교 먹는물 관리 근거 마련

조용진 의원(김천·국민의힘)은 27일 '경상북도교육청 학교 먹는물 관리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조용진 의원은 “학교의 먹는물 관리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안전하고 깨끗한 물이 학교에 공급될 수 있도록 유지·관리하여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 증진에 이바지하고자 조례안을 발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북 관내 각급 학교의 상수도 설치 현황을 살펴보면 2022년 12월 기준으로 농어촌지역 등 상수도 인입이 어려워 지하수를 먹는물로 사용하는 학교는 전체 학교의 1.2%인 12개교였다. 다행히 상수도 인입 및 소규모 학교 통·폐합 등으로 지하수를 먹는물로 사용하는 학교는 2019년 15개교에서 2022년 12개교로 계속 감소하고 있다.

조용진 의원은 “조례 제정을 통해 학교 먹는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깨끗하고 위생적인 먹는물을 공급해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을 보호하고 증진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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