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4.03.01 13:07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22대 총선 전략공천관리위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1)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22대 총선 전략공천관리위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1)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을 전략 공천했다. 최근 복당한 이언주 전 의원은 3자 경선을 치르게 됐다.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1일 서울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경기 하남갑에, 탈당한 이원욱 의원의 지역구인 화성을에 영입인재인 공영운 전 현대차 사장을 전략공천한다고 밝혔다.

특히 안 위원장은 추 전 장관의 전략공천에 대해 '험지'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추 전 장관에게 험지에서 선전해달라고 당에서 요청했고, 본인이 수락해서 하남갑으로 의결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하남을에는 영입인재이자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인 김용만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를, 안산병에는 박해철 전국공공산업노조연맹 위원장을 총선 후보로 정했다.

이언주 전 의원과 이헌욱 전 경기도시공사 사장, 박성민 전 청와대 청년비서관은 경기 용인정에서 3자 경선을 하게 됐다.

안 위원장은 이언주 전 의원을 이탄희 의원(불출마) 지역구인 용인정에 박 전 비서관 등과 경선하도록 한 데 대해선 "우리 당 의원이 재선을 못 하고 그만둔 지역이고, (당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지역이 아니다"라며 "열심히 해야 할 지역으로 판단해 3인 경선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당 세가 강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이런저런 해석도 할 수 있지만, 이 전 의원 본인이 사회초년생할 때 이 지역에 오래 거주를 했고 많은 애정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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