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4.03.01 17:49
2일 오전 날씨 예보. (출처=기상청 날씨누리 홈페이지 캡처)
2일 오전 날씨 예보. (출처=기상청 날씨누리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토요일인 내일(2일)까지 기온이 낮고 바람도 강해 춥겠다. 비나 눈이 내리는 지역에는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전북남서부와 전남권서부, 제주도에는 아침까지, 또 중부내륙을 중심으로는 오후부터 비나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오후부터 기압골의 영향을 차차 받겠다.

2일 아침까지의 지역별 예상 적설(㎝)과 강수량(㎜)은 ▲광주·전남서부 1㎝ 내외, 5㎜ 미만 ▲전북남서부 1㎝ 내외, 1㎜ 내외 ▲울릉도·독도 1㎝ 내외, 5㎜ 미만 ▲제주도산지 2~7㎝ ▲제주도중산간 1~5㎝ ▲제주도북부 1㎝ 내외 ▲제주도 5㎜ 내외다.

오후부터는 경기동부와 강원영서에, 늦은 밤부터는 충북과 전북동부, 경북북부내륙에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늦은 오후 서울·인천·경기남서부에는 한때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2일 오후부터의 중부지방 예상 적설과 강수량은 ▲경기동부 1~3㎝, 5㎜ 미만 ▲서울·인천·경기남서부 1㎜ 내외 ▲강원영서 1~5㎝, 5㎜ 미만 ▲충북중·북부 1~5㎝, ㎜ 미만 ▲충북남부 1㎝ 내외, 1㎜ 내외 ▲전북동부 1㎝ 내외, 1㎜ 내외 ▲경북북부내륙·울릉도·독도 1~3㎝, 5㎜ 미만이다.

그 밖의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과 전북서부에 0.1㎜ 미만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0.1㎝ 미만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이번 기압골은 강하지 않으나 대기하층에서 강한 서남서풍에 의해 지형에 의한 영향이 더해지는 내륙을 중심으로 대기가 불안정해져 국지적으로 구름이 강하게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강수 예상 지역 변동성이 크고, 일부 강수 지역에서는 돌풍과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겠다.

또 이번 강수 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지상 기온이 0도 내외에서 변화될 것으로 예상돼 고도에 따라 같은 시·군·구 내에서도 강수형태가 달라지고, 적설의 차이가 나타날 수 있겠으니, 실시간 기상 레이더 영상과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해야겠다.

전국 하늘은 대체로 맑겠으나 전라권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고, 중부지방은 오후부터 차차 흐려지겠다.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5~4도, 최고기온 7~12도)보다 낮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으니, 급격한 기온변화와 낮은 기온으로 인한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특히 강원중·북부산지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2일 아침 기온은 오늘(1일)보다 2~8도가량 떨어져 경기북부·남동부와 강원내륙·산지, 충북북부, 경북북부내륙은 -10도 이하, 그 밖의 대부분 지역은 -5도 이하가 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1~-1도, 낮 최고기온은 3~7도로 예보됐다.

주요 지역 최저기온은 ▲서울 -6도 ▲인천 -4도 ▲춘천 -10도 ▲강릉 -7도 ▲대전 -6도 ▲청주 -5도 ▲광주 -4도 ▲전주 -5도 ▲대구 -5도 ▲부산 -5도 ▲제주 2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5도 ▲인천 6도 ▲춘천 4도 ▲강릉 5도 ▲대전 5도 ▲청주 6도 ▲광주 7도 ▲전주 6도 ▲대구 7도 ▲부산 7도 ▲제주 8도다.

아울러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바람이 순간풍속 55㎞/h(15m/s)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강풍특보가 발효된 전라해안과 제주도는 내일 새벽까지 바람이 순간풍속 70㎞/h(20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오후부터는 강원산지와 경북북동산지에도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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