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4.03.02 16:57

"전직 대통령·대통령 장모는 언제 도주의 우려가 있어 구속했느냐"

강신업 변호사. (출처=강신업 변호사 페이스북)
강신업 변호사. (출처=강신업 변호사 페이스북)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건희사랑(희사모) 회장인 강신업 변호사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경기 화성을 출마 소식에 이준석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인재영입위원장을 싸잡아 질타했다. 

강 변호사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나는 이준석의 정치분탕질을 제거하기 위해 '이준석 잡기'에 나섰고 결국 성공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이준석이 화성 동탄으로 출마하겠다고 선언했지만 사실상 –4선을 예약했다는 것이 중론"이라며 "이준석은 국민의힘에서 사실상 축출당한 후 개혁신당을 창당했지만 최근 TK에서 지지율 0%가 나오는 등 정치적 사망선고를 받았다"고 평가했다.

강 변호사는 곧바로 조국 인재영입위원장에게로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 그는 "최근 이준석만큼이나 아니 이준석 보다 더 치명적인 '정치 콜레라' 조국이 소위 조국신당 준비작업을 마치고 이 달 3일 창당하겠다고 선언했다"며 "여기에는 친노 정치인 문성근, 원로 작가 조정래 등이 지지선언을 했고, 당원 신청자가 5만명이 넘고 창당 후원금이 쇄도하고 있다고 한다"고 개탄했다. 

더불어 "그런데 대한민국 헌정사에 1심과 2심에서 실형을 받은 피고인이 당을 만든 일은 일찍이 없었다"며 "2심 판결이 확정되면 감옥에 가야 할 조국이 당을 창당하고 국회의원에 출마한다는 것은 정치농단이고 국민을 우롱하는 짓이고 이재명처럼 방탄옷을 입겠다는 그 뻔뻔한 속내를 숨기지 않는 것"이라고 직격했다. 

강 변호사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현행법상 2심에서도 유죄가 선고된 조국에 대해서 대법원이 언제라도 그를 구속시킬 수 있게 돼있다. 법적으로 아무런 하자가 없다"며 "전직 대통령은 언제 도주의 우려가 있어 구속했느냐, 대통령 장모는 도주의 우려가 있어 구속했느냐"고 반문했다. 

또한 "강신업은 '조국 타도'를 선언하고 뜻있는 자유 시민들과 함께 조국을 법정구속시키고 조국과 그 일당을 몰아내는 일에 매진할 것을 천명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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