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24.03.03 11:03

용인시, 2일 포은아트홀에 연극제 사무국 열고 현판 제막식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명예대회장으로 위촉된 국민배우 이순재 씨(왼쪽)와 이상일 용인시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명예대회장으로 위촉된 국민배우 이순재 씨(왼쪽)와 이상일 용인시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용인시가 올해 6월 용인에서 열리는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개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용인시는 지난 2일 수지구 죽전동 용인포은아트홀 지하 1층 로비에서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사무국’ 현판 제막식을 갖고 국민배우 이순재 씨를 명예대회장으로 위촉했다.

행사엔 연극제 대회장을 맡게 될 이상일 용인시장과 이순재 씨, 손정우 대회조직위원장(한국연극협회 이사장), 한원식 대회 집행위원장(한국연극협회 경기도지회장), 김혁수 용인문화재단 대표, 김희영 용인시의회 부의장, 노승식 용인예총회장 등 내빈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이 시장은 이순재 씨에게 위촉장을 전달했고 내빈들이 함께 사무실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

이상일 시장은 “존경하는 이순재 선생님께서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명예대회장을 맡아 주셔서 연극제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번 연극제와 함께 제1회 전국 대학생 연극제도 개최해서 연극에 관심 있는 대학생들의 꿈과 끼를 살려주는 일도 함게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극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사무국에서 최선을 다할 테지만 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순재 씨는 “말석을 줘도 마다하지 않고 뛰어와 힘을 보탤 생각이었는데 과분하게 명예대회장으로 위촉해 주셔서 영광”이라며 “올해 용의 해인 만큼 대한민국 연극제 개최를 통해 용인이 용의 비상하는 기운을 받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도시로 이름을 날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씨는 “‘문화’가 ‘무형’이다 보니 겉으로 드러나는 것이 없어 성장과 발전이 어려운 측면이 있는데 그런 면에서 지방자치단체나 정치권의 도움과 뒷받침이 꼭 필요하다”며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이 우리 문화 발전을 위해 더욱 더 많은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는 오는 6월28일부터 7월25일까지 용인시에서 개최된다. 16개 광역시·도 예선을 거친 지역 대표 본선 경연을 비롯해 네트워킹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시 전역에서 열릴 예정이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전국 대학생 연극제를 개최해 연극에 소질 있는 이들이 전문연극인으로 성장할 기회를 주기로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사무국은 수지구 용인포은아트홀에 자리 잡았다. 손정우 대회 조직위원장, 한원식 집행위원장을 중심으로 행정감독 등을 포함해 한국연극협회 사무국 직원, 용인문화재단 협력운영TF팀, 용인시 문화예술과 직원 등 20여 명이 상주하며 연극제 컨트롤 타워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