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4.03.03 11:00

한동훈·김성태 요청 '화답'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출처=박민식 장관 페이스북)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출처=박민식 장관 페이스북)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4·10총선에서 서울 강서을에 출마한다.

박 전 장관은 3일 "며칠전 한동훈 위원장으로부터 강서을에서 싸워 승리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전 장관은 "수도권 격전지 탈환이라는 사명감으로 이번 총선에 나섰다"며 "무엇보다 당의 승리, 국민을 위한 승리를 위해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는 "강서을은 우리 국민의힘 승리의 바람을 불러일으킬 '한강풍'이 시작되는 관문이자 마지막 퍼즐 조각인 곳"이라며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해 당 지도부와 공천관리위원회가 강서을의 승리 역할을 맡겨준다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날 선당후사의 길을 걷기로 한 김성태 전 원내대표의 메시지를 접했다"며 "누가 오더라도 '이기는 선거'를 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강서 선거의 플랫폼으로 선당후사를 실천하겠다면서 박민식을 후보로 받아주겠다는 말씀에 든든함과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박 전 장관은 "김성태 대표가 시작한 '고도제한 완화'와 '마곡개발'의 숙원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당원과 주민들이 함께 승리해 '제2의 마곡 신화'를 써내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 전 장관은 총선을 앞두고 서울 영등포을에 공천을 신청했지만 박용찬 전 당협위원장과 경선에 붙여지면서 지난달 27일 경선을 포기했다. 서울 강서을은 김성태 전 원내대표가 공천 신청했지만 부적격 판정을 받은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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