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민서 기자
  • 입력 2024.03.04 10:07

"대체 연료 도입해 '그린세일링 서비스' 확대할 것"

여의도 본사에서 진행된 '그린세일링 서비스' 계약 체결식에서 김신(오른쪽) HMM 컨테이너사업부문장과 노이만 헬만 글로벌 FCL 총괄이 서명을 마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HMM)
여의도 본사에서 진행된 '그린세일링 서비스' 계약 체결식에서 김신(오른쪽) HMM 컨테이너사업부문장과 노이만 헬만 글로벌 FCL 총괄이 서명을 마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HMM)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HMM은 독일 물류기업 헬만과 탄소 감축량을 제공하는 '그린세일링 서비스' 첫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그린세일링 서비스는 저탄소 연료를 선박에 사용해 직접적으로 감소시킨 탄소 감축량을 거래하는 것이다.

HMM은 지난해 하반기 국내 최초로 선박 연료에 친환경 '바이오선박유'를 사용해 이산화탄소(CO₂)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이번 계약으로 감축량에 대한 스코프 3 권리를 헬만에게 이관할 예정이다.

글로벌 물류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해운사들은 바이오선박유, 메탄올 등 대체 연료를 도입하며 탄소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 HMM은 바이오선박유 사용량 확대, 대체 연료 도입, 다양한 협력 방안 개발 등을 통해 그린 세일링 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HMM 관계자는 "친환경 운항은 이제 전세계적으로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번 그린세일링 서비스는 친환경 정책이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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