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4.03.04 10:52

"내가 먹고 자는 곳에서 아이 키우고, 일하고, 어르신 모시고, 건강한 삶까지 가능한 모델 도시 만들 것"

이광재 민주당 경기 분당갑 후보가 4일 국회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원성훈 기자)
이광재 민주당 경기 분당갑 후보가 4일 국회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원성훈 기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광재 민주당 경기 분당갑 후보가 4일 국회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세계의 미래를 가장 먼저 만나는 분당·판교를 만들겠다"며 이번 4·10 총선(제22대 국회의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다들 저보고 왜 그 어려운 분당에 가느냐고 물었다"며 "저도 금배지를 쉽게 달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하지만 왜 정치를 하느냐라는 근본적 질문이 떠올랐다. 그래서 저는 당선 가능성이 높은 제안들을 거절하고 스스로 분당갑 출마를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치를 바꾸고 시대를 개척해야겠다는 소명감이 분당으로의 도전을 결심하게 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재건축을 통한 국가대표 행복도시를 만들기 위해 분당에 왔다"며 "'분당엄마 따라잡기, 재건축 조합 커뮤니티 등 다양한 분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대표적으로 5대 약속을 내놨다.

이 후보는 "첫째, 판교를 50년전 실리콘 밸리를 넘어 앞으로 100년을 이끌 '판교 AI밸리'로 만들겠다"며 "직주근접의 시대를 확실히 열어 출퇴근 시간을 줄이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둘째, 대한민국 대표 도시를 만들겠다"며 "내가 먹고 자는 곳에서 아이 키우고, 일하고, 어르신 모시고, 건강한 삶까지 가능한 모델 도시를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계속해서 "셋째, 인생의 20%를 출근길에서 보내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지지부진한 지하철 연장을 정치력으로 풀겠다. 8호선이 연장되면 서현·판교에서 잠실과 오포까지 바로 간다. 3호선이 연장되면 대장·판교에서 수서까지 바로 간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사람에 투자하겠다"며 "과학고등학교를 신설하고 KAIST 과학영재학교를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분당 판교의 자랑 탄천, 운중천을 한강 수변공원, 서울 양재천보다 더 멋진 곳으로 만들겠다. 파리의 세느강보다 더 로맨틱한 하천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5대 제안도 내왔다. 이는 ▲서울 성남공항 이전 ▲신속·경제성 있는 재건축 위한 추가입법 ▲국민연금 활용한 코스닥의 첨단혁신기업 살리기 ▲기업도시 특별법 제정 ▲지자체 수입의 10%를 평생교육에 의무적 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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