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4.03.05 08:59
비트코인. (사진=픽사베이)
비트코인.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4일(현지시간) 다시 급등하며 역대 최고점을 향해 진격하고 있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후 3시 20분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7.20% 급등한 6만7320.82달러(약 8975만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이 6만7000달러에 오른 것은 2021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역대 최고가인 6만9000달러대까지 불과 3%도 남지 않았다.

전날 6만2000∼6만3000달러대에서 움직이던 비트코인은 이날 다시 상승세에 불을 붙이며 단숨에 6만5000달러를 뚫었고 이어 6만6000달러대를 넘어 6만7000달러대까지 치솟았다.

지난달 28일 6만달러를 넘은 지 5일 만이다.

지난 1월 11일 거래를 시작한 상장지수펀드(ETF)로의 견조한 자금 유입이 지속적으로 비트코인의 상승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가상화폐 거래소 넥소의 공동 설립자 안토니 트렌체프는 "9개의 ETF가 나오면서 이제 큰 움직임은 주말이 아닌 평일에 일어나는 경향이 있다"며 "오늘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며칠 만에 1만달러가 급등했던 지난주 초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의 상승은 다른 코인의 상승도 이끌고 있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 가격도 3.33% 오른 3586.34 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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