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4.03.05 12:00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6일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사업 공고를 통해 'SaaS 혁신펀드' 운용사 2곳을 모집한다고 5일 발표했다.

'SaaS 혁신펀드'는 과기정통부가 SaaS를 중점 투자분야로 하여 처음 시도하는 펀드다. SaaS 분야 스타트업·중소기업 등이 안정적으로 시장에 정착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다.

공고를 통해 선정될 예정인 운용사 2곳은 과기정통부의 출자금 200억원을 바탕으로, 금융기관·연기금 등 민간 자본 유치를 통해 최소 333억원 이상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여 유망한 SaaS 기업 등에 4년간  투자할 수 있다. 회수되는 재원은 향후 다시 SaaS 관련 분야에 재투자하여 투자-성장-재투자의 선순환 고리를 형성할 예정이다.  

SaaS는 클라우드 인프라를 이용하여 개발되는 특성을 감안하여, 국내 클라우드 생태계의 선순환을 위해 국내 클라우드 기업 인프라를 이용하는 SaaS 기업에 대해 펀드 조성액의 20% 이상투자하도록 했다. 'SaaS 혁신펀드'운용에 참여하려는 운용사는 오는 4월 15일부터 4월 30일까지 온라인으로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또 6일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 공고를 통해 '사이버 보안 펀드' 투자 운용사를 모집한다.

펀드 조성 첫 해인 올해에는, 정부가 200억원을 모태펀드에 출자하여 총 4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고, 2027년까지 4년간 출자를 통해 총 1300억원 규모 이상의 펀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이버 보안 분야 유망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주목적 투자 대상을 AI, 제로트러스트 등 사이버 보안 기술을 보유한 혁신 기업과 사이버 보안 기업의 인수합병(M&A)에 50% 의무 투자하도록 했다. 펀드 결성 이후 신속한 투자 집행을 독려하기 위해 연차별 투자목표를 달성한 운용사에게 모태펀드 출자 지분에 대한 기준수익률을 0.5%p 하향 적용한다. 제안서는 오는 4월 15일부터 4월 30일까지 접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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