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4.03.05 15:43

대구 달서갑에 '박근혜 최측근' 유영하 단수 공천

정영환(가운데)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 1일 국민의힘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22대 총선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정영환(가운데)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 1일 국민의힘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22대 총선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이 5일 서울 강남갑·을과 대구 동군위갑·북갑, 울산 남갑 등 5곳을 국민추천제 실시 지역으로 정했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17차 회의 결과 발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서울 강남갑·을을 제외한 국민공천 실시 지역 3곳에는 현역 의원들이 있다. 대구 동갑은 재선 류성걸 의원, 대구 북갑은 양금희 의원, 울산 남갑은 이채익 의원 지역구다.

국민추천제는 국민의힘 현역 의원 교체 비율이 낮다는 지적이 나오자 공관위가 이를 보완하기 위해 검토한 아이디어다. 여당 텃밭인 지역에 국민추천제를 도입해 국민들이 원하는 후보를 공천하겠다는 의도다. 국민 누구나 온라인으로 국민의힘 공천 후보자를 추천할 수 있다.

정 위원장은 "배리어프리, 한계가 없는 공천제도"라며 "국민의힘과 함께 길을 만들어가고자 하는 모든 지원자들을 위해 온라인 접수를 원칙으로 하겠다. 심사료도 없고 제출 서류를 최소화해서 진입장벽이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추천 프로젝트는 일반적인 공천 원칙과 같이 도덕성, 사회 기여도, 면접 등 객관적인 기준을 바탕으로 한다"며 "데이터 공천에 기초해서 심사 및 면접절차를 투명하게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국민추천 프로젝트는 다른 생각, 다양한 환경의 사람들이 모일 때 진짜 국민의 대표가 탄생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많은 신청을 기다리고 있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구 달서갑에 박근혜 전 대통령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를 단수 공천했다. 서울 강남병에는 고동진 전 삼성전자 대표이사를 단수 공천하기로 결정했다. 이 지역 현역인 유경준 의원은 공천 배제(컷오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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