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4.03.05 17:11

유보통합 준비 위한 시·군별 협의체 가동  
2024년 학교체육 기본방향 발표…학교 운동부 선진화 정착

5일 경북교육청 웅비관에서 임종식(오른쪽) 경북교육감이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 방문단과 중등 직업교육에 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교육청)
5일 경북교육청 웅비관에서 임종식(오른쪽) 경북교육감이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 방문단과 중등 직업교육에 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교육청)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교육청은 5일 본청 웅비관에서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 방문단과 중등 직업교육에 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경북의 우수한 직업교육과 해외 우수 유학생 입학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진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 측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임종식 교육감을 비롯한 경북교육청 관계자 3명과 캄보디아 방문단 관계자 7명이 참석한 가운데 캄보디아 학생들의 경북 직업계고등학교 입학과 글로벌 직업교육과정의 공유 방안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

회의에선 ▲경북의 글로벌 직업교육과정 공유 ▲캄보디아 학생의 경북 직업교육 이수 방안 ▲중등 직업교육 교류 방안 등이 논의됐다.

헹사워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 장관은 “세계로 뻗어가는 경북의 직업교육을 깊이 체감했으며, 캄보디아 학생들에게도 경북교육청의 직업계고 해외 우수 유학생 프로그램 기회가 주어지길 강력하게 희망한다. 정부 차원에서 필요한 지원과 기초교육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임종식 교육감은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경북 직업교육이 나눔과 사회 공헌을 통해 세계직업교육의 표준 K-EDU를 실천할 수 있도록 직업교육의 성과를 캄보디아에 공유하고 양국에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유보통합 준비를 위한 시·군별 협의체 가동  

경북교육청은 5일 안동교육지원청에서 안동시 보육업무 이관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유보 관리체계 일원화 추진을 위한 지방 단위 업무 이관을 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는 ▲유보통합 추진 경과와 2024년 추진계획 ▲지자체 정원·조직과 예산 이관 계획 ▲안동시 보육사업 현황 등에 대한 설명과 공유를 통해 유보통합 관계자들 간 공감대를 형성하고, 향후 실무협의회 추진 방향에 대한 논의로 진행됐다.

경북교육청은 정부의 유보통합(안) 발표 이후 지난 1년 동안 경북도청과 도 단위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유보통합 관련 현안 사항을 협의하고 있다.

특히 2025년 ‘유보통합’을 앞두고 본격적 준비를 위한 22개 시·군별 실무 협의체를 구성해 지역별 기초 자료 공유와 업무 관계자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올해는 유보통합의 본격 시행을 앞두고 제도 안착을 위한 체계적 준비와 기반을 다져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교육청과 지자체 간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안정적이고 성공적으로 유보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4년 학교체육 기본방향 발표…학교 운동부 선진화 정착

경북교육청은 5일 본청 화백관에서 본청 업무 담당자와 22개 시·군 교육지원청 학교 체육 업무 담당자 등 총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학년도 학교체육 기본방향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체육교육 내실화와 신체활동 생활화를 통해 모든 학생이 바른 인성과 건강한 체력을 가지게 하려고 마련됐다.

2024학년도 학교체육 기본 계획은 학교체육 지원을 위한 3개 중점과제와 28개 세부 실행 과제를 설정해 학생들의 체력 증진, 학교 체육시설 개선,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 선진화된 학교 운동부 운영 지원에 중점을 두었다.

특히 학생 신체활동 감소로 인한 학생 체력 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래 열매(미래를 열어가는 매일운동)라는 구호로 다양한 학생 체력 증진 프로그램을 제시하고, 학교 체육시설 확충과 낡은 시설 교체 등 체육시설 개선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또 전국 최상위 성적을 자랑하는 학교 운동부에는 운동부 등급제와 학교 운동부 만족도 조사 등을 적용해 학생 선수 중심의 학교 운동부 운영을 통해 더 투명하고 선진화된 학교 운동부 정착 방안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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