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3.06 06:40
(출처=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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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뉴욕증시가 기술주의 부진으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4.64포인트(1.04%) 하락한 3만8585.19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2.30포인트(1.02%) 낮아진 5078.65에 장을 끝냈다. 나스닥 지수도 267.92포인트(1.65%) 미끄러진 1만5939.59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에너지(0.74%), 필수소비재(0.34%), 금융(0.13%) 등은 상승한 반면 정보기술(-2.19%), 임의소비재(-1.31%), 부동산(-1.24%) 등은 하락했다. 

이날 시장은 개장 초부터 애플과 AMD 등에 대한 부정적인 뉴스가 나오면서 기술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애플은 중국에서의 연초 6주간 아이폰 판매량이 전년 대비 24% 급감했다는 소식에 전 거래일 대비 4.98달러(2.84%) 하락한 170.1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AMD는 미국 상무부가 AMD의 대(對)중국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출에 제동을 걸자 전 거래일보다 0.23달러 (0.11%) 낮아진 205.13달러에 장을 끝냈다.

테슬라도 약 4% 하락했다. 이는 이날 독일 기가팩토리가 정전으로 일시 중단됐다는 소식과 전날 중국에서 2월 자동차 출하량이 급감했다는 보도가 주가에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인텔과 세일즈포스도 각각 5% 이상 하락했다.

스콧 래드너 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 CIO는 "일 년 내내 승승장구하던 종목이 매도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현재 시장을 평가했다. 

이외 주요 종목 중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2.96%) ▲넷플릭스(-2.81%) ▲메타(-1.60%) ▲아마존(-1.95%) ▲구글의 알파벳(-0.51%) 등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97포인트(7.19%) 오른 14.46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102.13포인트(2.05%) 하락한 4879.83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56달러(0.71%) 하락한 78.1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4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11.70달러(0.55%) 오른 트레이온스당 2138.0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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