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4.03.06 11:04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예비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출처=도널드 트럼프 페이스북)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예비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출처=도널드 트럼프 페이스북)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버지니아,  버몬트, 노스캐롤라이나 등 3개 주의 공화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승리했다. 

CNN 방송은 이날 동부시간 기준 오후 7시 투표 종료 10여 분만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쟁자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를 꺾고 버지니아와 버몬트에서 모두 승리했다고 예측 보도했다.

이어 11월 본선 '경합주'로 분류되는 노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 종료 직후인 오후 7시30분에는 곧바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를 확정 발표했다.

이로써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들 3개 주를 포함한 15개주에 걸쳐 전체 공화당 대의원의 3분의 1가량을 선출하는 이른바 '슈퍼 화요일'에서 중요한 첫 승리를 거두게 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대선의 핵심 분수령으로 거론되는 '슈퍼 화요일'에서 압승을 거두고 후보로서 입지에 확실한 마침표를 찍을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재까지 워싱턴 DC를 제외한 모든 공화당 경선에서 모조리 승리를 거머쥐었다.

당내의 강도를 더해 가는 사퇴 압박에도 '슈퍼 화요일'까지 경선 강행 의지를 확인해 온 헤일리 전 대사로서는 사실상 마지막 결단의 순간을 목전에 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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