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민서 기자
  • 입력 2024.03.06 11:37

2월 수입차 판매 1만6237대…전년比 24.9%↓

BMW '5 시리즈'. (사진제공=BMW코리아)
BMW '5 시리즈'. (사진제공=BMW코리아)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BMW가 지난달 메르세데스-벤츠를 제치고 두 달 연속 수입차 판매량 1위 자리에 올랐다. 수입차 총판매 대수는 작년보다 크게 감소했지만, 신차효과로 지난달 대비 소폭 증가했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집계한 2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에 따르면 BMW는 2월 한 달 동안 6089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메르세데스-벤츠로 3592대 판매했으며, 이어 볼보 961대, 렉서스 919대, 포르쉐 828대 순으로 많이 팔렸다.

수입차 총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24.9% 감소한 1만6237대로 집계됐다. 2월까지 누적 대수는 2만9320대로 전년 동기(3만7844대)보다 22.5% 감소했다. 다만 지난달 설 연휴로 인한 영업 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신차효과 등으로 전월보다는 24.1% 증가했다.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가 8876대로 점유율 54.7%를 차지했다. 이어 가솔린 5183대(31.9%), 전기 1174대(7.2%), 플러그인하이브리드 545대(3.4%), 디젤 459대(2.8%) 순이다.

국가별로는 유럽이 1만3381대로 82.4%에 달했다. 이어 일본 1766대(10.9%), 미국 1090대(6.7%) 순이다. 구매 유형별로는 개인 구매가 65.1%(1만572대), 법인 구매가 34.9%(5665대)를 각각 차지했다.

2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20(1384대), 벤츠 E 300 4MATIC(860대), BMW 530 xDrive(639대) 순이었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2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설 연휴로 인한 영업 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일부 브랜드의 물량 확보 및 신차 효과 등에 힘입어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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