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4.03.06 17:45

김대일 의원, 노후 옥내수도시설 정비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발의 

‘경상북도 경계지역 발전정책 연구회(대표의원 김홍구)’가 지난해 8월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의회)
‘경상북도 경계지역 발전정책 연구회(대표의원 김홍구)’가 지난해 8월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의회)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도의회 의원연구단체가 지역 현안 해결과 정책대안을 발굴하기 위한 연구 활동으로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의원연구단체는 의원 입법과 정책 대안 개발을 위해 의원들이 자율적으로 구성하는 연구 모임으로서, 연구용역 추진을 비롯해 토론회와 간담회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전문성을 제고하고 ‘공부하는 의회상’을 정립하는데 기여를 하고 있다.

지난 2023년에는 16개의 의원연구단체가 결성돼 세미나와 간담회를 열었고, 14건의 지역의 현안과제에 대한 연구용역을 추진한 바 있다. 또 연구용역을 바탕으로 조례 제․개정 8건, 도정질문 5회, 정책반영 3건 등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북도 경계지역 발전정책 연구회(대표의원 김홍구)’는 경북도와 각 시·군 담당공무원과 경계지역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와 전문가를 초청한 워크숍을 개최하고 낙후된 지역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 대책에 열정을 펼쳤다. 특히 ‘경계지역 활성화를 위한 문화 및 관광자원 개발정책 연구’와 ‘지역콘텐츠 활성화 연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전국 최초의 관련 조례(‘경상북도 경계지역 발전 지원 조례’,‘경상북도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어린이 의료정책 연구회(대표의원 조용진)’가 추진한 ‘경북 중소도시 어린이 의료 서비스 개선 방안 연구’는 지역의 청소년소아과병원 부족 문제에 대해 의료 협진을 통한 원격의료 시스템이라는 대안을 제시해 올해 ‘김천의료원 어린이 원격협진 시범사업’으로 추진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꿀벌바이러스연구회(대표의원 박순범)’는 최근 전국적으로 발생되고 있는 꿀벌 실종에 대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경북지역 꿀벌바이러스병 발생 현황 조사 및 대응 방안 연구’를 통해 레이크시나이바이러스(LSV)가 경북 지역 내 상당히 확산되는 문제를 발견했다.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확인된 바 없었던 LSV8의 발생을 확인했다. 

올해도 경북도의회의 정책연구 활동으로 지역개발, 역사문화, 교육정책 등 경북 도정을 견인할 정책개발과 도민들의 삶의 질 제고 등 더 다양한 분야에 걸쳐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위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경계지역발전연구회(대표의원 김홍구)’ ‘역사문화의 지속가능발전 연구회(대표의원 정경민)’ ‘교육거버넌스 정책연구회(대표의원 정한석)’는 각 분야별 심도 있는 연구 활동으로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해수담수화시설 발전연구회(대표의원 박용선)’ ‘도민과 함께하는 저출생 대책연구회(대표의원 박순범)’ ‘지방세 연구회(대표의원 박채아)’ ‘풍수해 방재대책 연구회(대표의원 이동업)’ ‘소상공인 지원 정책 연구회(대표의원 김경숙)’ ‘학교폭력 정책연구회(대표의원 손희권)’ ‘농축산물 가격안정화 방안연구회(대표의원 박창욱)’ ‘농어촌 청년정책 연구회(대표의원 남진복)’ '미래 하수도 정책 발전연구회(대표의원 최병준)’등 9개 연구단체가 지역 현안 해결과 정책적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준비 중이다.

그동안 경북도의회 의원연구단체에서는 2022년 8건, 2023년 15건의 연구용역을 추진했고, 올해도 12개 의원연구단체가 지방시대를 이끌어 갈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의회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중추적인 역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은 “정책의회로서 기틀을 확립할 수 있도록 의원 정책연구를 더욱 활성화 시켜가겠다”며 “전문화된 의원 연구 활동을 통해 도민의 삶에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그것을 실현시킬 수 있는 정책 대안 제시로 더 나은 경북, 도민을 위한 열린 의회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대일 경북도의회 의원. (사진제공=경북도의회)
김대일 경북도의회 의원. (사진제공=경북도의회)

김대일 의원, 노후 옥내수도시설 정비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발의 

김대일 의원(국민의힘·안동)은 제345회 임시회에서 ‘경상북도 노후 옥내수도시설 정비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김대일 의원은 “도민들에게 맑은 물을 공급하는 데 있어 노후 옥내수도시설은 녹물과 수질저하의 주요 원인이 돼 왔다”며 “지원방식을 확대하고, 지원 우선순위를 조정해 노후 옥내수도시설 정비를 촉진하고자 한다”고 조례개정 이유를 밝혔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현행 조례는 현행 방식으로 사업추진이 어려운 곳에 수도관성능향상장치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수도관 내부 부식, 녹물출수 세대 및 수질기준이 수도법 제26조를 초과하는 경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우선하도록 하는 내용을 규정하고 있다. 

김대일 의원은 “도내 20년 이상 주택의 수는 33만8704세대에 달하고, 옥내수도시설 정비수요는 늘어날 것”이라며 “조례개정을 계기로 노후 옥내수도시설 정비방식을 다양화하고, 도민들의 녹물 발생 등 수돗물에 대한 불신과 불편이 개선되고, 더 나아가 도민 모두가 안심하고 깨끗한 물을 이용하게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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