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4.03.06 17:56

‘포항쌀’ 나이지리아 최초 수출…백미 8톤 수출 상차식 
포항시립미술관, 제20회 장두건미술상 수상작가 공모

이강덕(오른쪽 두 번째) 포항시장이 지난 5일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에서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만나 글로벌 혁신특구 공모에 포항시가 반드시 선정될 수 있도록 건의하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
이강덕(오른쪽 두 번째) 포항시장이 지난 5일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에서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만나 글로벌 혁신특구 공모에 포항시가 반드시 선정될 수 있도록 건의하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이강덕 포항시장은 5일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에서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만나 중소벤처기업부의 글로벌 혁신특구 공모에 포항시 선정을 적극 건의했다.

이날 면담은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된 포항시의 산업 기반을 소개하고 ‘배터리 재사용·재활용산업 글로벌 혁신특구’ 유치를 건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포항은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등 세계적 경쟁력을 지닌 배터리 기업들이 집적해 있고,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선정될 만큼 최적의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을 통해 ‘K배터리’ 선도도시 도약과 함께 지역 균형발전을 선도해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최적지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시장은 특구 규모를 광역으로 확대하고 지역 기업뿐만 아니라 전국의 이차전지 기업들이 참여하는 혁신 클러스터로 구축해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국 32개 특구 중 최고·최대 성과를 창출한 배터리 규제자유특구의 고도화를 통해 이차전지 글로벌 공급망 안정과 광물자원의 무기화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업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이와 함께 벤처․스타트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글로벌 산학협력관(P-ACE Maker Ground) 건립 ▲민관협력 첨단제조 인큐베이팅센터 구축 ▲포항 전통시장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 등도 추가 건의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포항쌀' 나이지리아 최초 수출…백미 8톤 수출 상차식 

포항시는 6일 흥해읍 소재 대풍영농조합법인에서 아프리카의 나이지리아로 떠나는 ‘포항 쌀’ 첫 수출 상차식을 가졌다.

나이지리아로 수출 길에 오르는 포항 쌀은 백미 8톤으로, 기존 북미, 유럽, 중동지역을 넘어 농산물 수출 불모지인 아프리카로 최초 수출했다는 데 의의가 크다. 

K푸드(K-Food) 열풍과 함께 포항 쌀이 전 세계로 뻗어 나가면서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인 276톤의 수출실적을 달성한 바 있으며, 중동의 두바이와 캐나다 토론토 지역에서는 이미 대표 브랜드로 자리를 잡아 꾸준한 주문량이 이어져 오고 있다.

나이지리아 쌀 수출을 계기로 포항시는 아프리카 지역 대표 쌀 브랜드로 ‘포항쌀’을 정착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금예철 대풍영농조합 대표는 “포항 쌀은 지역의 풍부한 일조량과 깨끗한 수질에서 재배·수확돼 미질이 뛰어나 밥맛이 좋기로 정평이 나 있으며 뛰어난 수출용 도정 기술로 해외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시립미술관, 제20회 장두건미술상 수상작가 공모

포항시립미술관 장두건미술상운영위원회는 2024년 ‘제20회 장두건미술상’ 수상 작가를 이달 29일까지 공모한다.

접수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진행되며 방문, 등기우편, 이메일 중 한 방법을 택해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미술 부문 전 장르에 걸쳐 대구·경북 지역에서 창작활동을 하는 작가 및 동 지역 출신 작가라면 누구든지 응모할 수 있다. 지원 서류는 포항시립미술관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응모 지원서와 개인정보 활용 동의서, 최근작 20점 이내의 포트폴리오를 제출해야 한다.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작가에 한해 2차 발표 심사가 진행되며 최종 수상자에게는 800만원의 창작지원금과 2025년 포항시립미술관에서 개인전 개최의 기회가 주어진다.

장두건미술상은 한국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예술가로 지역 미술 발전에 이바지한 고(故) 초헌 장두건(1918~2015) 화백의 예술정신을 기리기 위해 2005년 제정됐다.

지난해에는 제18회 수상 작가인 손혜경 작가의 개인전 ‘구체적 낭만’이 개최됐으며, 제19회 수상작가로는 신미정 작가가 선정되어 올해 전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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