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조영은 기자
  • 입력 2024.03.07 09:02
(출처=미디어랩 시소)
(출처=미디어랩 시소)

[뉴스웍스=조영은 기자] 장항준 감독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드라마 제작사 고가 인수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시세보다 비싸게 인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드라마제작사 바람픽쳐스에서 사내 이사로 이름을 올렸던 장항준 감독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바람픽쳐스는 이준호 카카오엔터 투자전략부문장의 아내인 배우 윤정희씨가 투자한 곳이다. 검찰은 김성수 카카오엔터 대표와 이준호 투자전략부문장이 바람픽쳐스에 시세 차익을 몰아줄 목적으로 회사를 약 200억원에 사들였고 봤다. 특히 당시 바람픽쳐스는 수년째 영업 적자 상태로, 검찰은 카카오엔터가 인수 과정에서 증자하면서 총 400억원대의 손해를 봤다고 판단했다.

한편 장항준 감독의 아내 김은희 작가는 바람픽쳐스 설립 초기 주주로 참여하고 극본 계약을 맺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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