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우 기자
  • 입력 2024.03.07 10:50
방학 기간에 결식 우려 어린이들의 식사를 지원하는 ‘배민방학도시락’ 프로젝트가 4년 동안 누적 10만 끼니를 넘어섰다. (사진제공=우아한형제들)
방학 기간에 결식 우려 어린이들의 식사를 지원하는 ‘배민방학도시락’ 프로젝트가 4년 동안 누적 10만 끼니를 넘어섰다. (사진제공=우아한형제들)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방학 기간에 결식 우려 어린이들의 식사를 지원하는 ‘배민방학도시락’ 프로젝트가 4년 동안 누적 10만 끼니를 넘어섰다고 7일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는 도시락을 매개체로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내밀자는 취지로 시작됐으며, 2020년 시작 이후 4년 만에 배민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자리매김했다. 프로젝트에 동참한 후원자는 1만1000여 명이며, 결식 우려 아린이들에게 누적 10만1500 끼니를 지원했다.

배민방학도시락은 방학 기간에 급식 공백이 발생한 어린이들의 식사를 챙기고자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과 시작한 우아한형제들의 사회공헌활동이다. 배민 이용자 등 일반인의 후원금과 배민의 식사쿠폰 등을 재원으로 방학 기간 학교 선생님이 직접 방문해 도시락과 식사권을 전달해준다.

첫 시작은 지난 2020년 코로나 팬데믹에 학교 급식이 중단되고, 공공기관에서 제공하던 급식 지원마저 멈추자 도움의 손길을 건네겠다는 취지로 시작됐다. 이후 방학 기간마다 캠페인을 진행해 급식 공백이 발생한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살폈다. 지난해까지 총 7번의 방학도시락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1만1000여 명의 후원액 2억6000만원과 배민이 지원한 금액 11억8000만원을 더해 총 14억5000만원이 캠페인에 사용됐다. 이를 통해 서울, 경기, 인천, 강원, 전북, 부산, 대전 등 7개 지역 285개 학교 4180여 명의 아이들에게 10만여 끼니를 지원했다.

회사는 방학도시락 캠페인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후원 참여를 높이고자 365일 상시 모금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아이들이 균형 잡힌 메뉴를 선택할 수 있도록 송파구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와 협업해 맞춤형 식사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노티드와 함께 도넛 신제품을 아이들에게 선물하는 등 유명 브랜드와 협업에 나서고 있다.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은 “식사 제공부터 심리 정서 지원까지 성장기 아동들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세심한 배려가 아동과 가족들에게는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의미 있는 캠페인을 기획하고 지원에 나선 배달의민족에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이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결식 우려 아동들의 발굴과 지원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 실장은 “배민방학도시락은 전국 각지 아이들의 끼니와 건강한 방학을 응원해 온 배민의 대표적인 먹거리 안전망 활동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지금까지 배민과 함께 동참해 주신 1만여 후원자들의 응원을 원동력으로 10만 끼니의 행복을 전할 수 있던 만큼, 더 많은 분이 공감하고 참여하는 배민방학도시락을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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