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4.03.07 11:37

한동훈 "젊고 쨍쨍한 분들 많이 오셨으면"

한동훈(가운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충청북도 청주시를 방문해 육아맘들과 함께 간담회를 진행하면서 일어서서 지지자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의힘)
한동훈(가운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충청북도 청주시를 방문해 육아맘들과 함께 간담회를 진행하면서 일어서서 지지자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의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7일 유경준 의원이 컷오프(공천 배제) 처리된 서울 강남병 선거구에 고동진 전 삼성전자 대표이사를 우선추천(전략 공천) 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앞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에게 이같이 전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날 당 회의에서는 경선을 통한 후보 3명과 단수 추천 후보자 3명, 우선추천 지역구 후보 8명과 선거구 명칭이 바뀐 후보 2명 등 도합 16명에 대한 당 비대위 차원의 의결 절차가 진행됐다"며 "현재까지 213명의 후보자가 확정됐고 나머지 27개 지역은 경선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선거구 조정 등으로 서병수 의원이 공천을 받은 부산 북강서갑 지역구는 북구갑으로, 현역 김도읍 의원이 공천을 받은 부산 북강서을 지역구는 부산 북강서로 명칭이 변경됐다. 

이날 국민의힘 비대위회의에서는 장동혁 사무총장이 당세가 강한 지역으로 평가받는 서울 강남(갑·을), 대구 동·군위(갑), 대구 북구(갑), 울산 남구(갑) 등 5개 선거구에 적용될 '국민추천제'(국민공천)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를 제외한 9곳(경기 부천 갑·병, 화성 병·정, 용인을, 하남을, 전남 여수을,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부산 북구을) 등은 아직 후보 결정 방식을 정하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경기 일부 지역을 서울로 편입하는 경기-서울 리노베이션 TF에 추가로 위원을 임명했다. 당은 의정부을 이형섭 후보, 경기 고양갑에 한창섭 후보, 고양정 김용태 후보, 구리 나태근 후보, 김포갑 박진호 후보 등 5명을 TF위원으로 추가 임명했다.

한편, 박 수석대변인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이날 가급적이면 젊으시고, '쨍쨍한' 분들이 많이 오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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