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4.03.07 16:42

3D 디지털 공간정보 구성…이동로봇 자율 운행·스마트 설비 관리 기술 검증 성공

이동로봇 통합관제시스템 자율주행 점검  모습. (사진제공=포스코)
이동로봇 통합관제시스템 자율주행 점검  모습. (사진제공=포스코)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포스코가 포항제철소 5기 코크스 오븐 고온밀폐공간 무인설비 점검을 위한 이동로봇 통합관제 시스템을 시범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고 7일 발표했다. 

포스코는 사람이 직접 점검하기 어려운 고위험개소의 설비를 안전하게 관리하고자 이동로봇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그러나 운영 환경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로봇이 필요해 증가하는 로봇을 유기적으로 관리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친환경제조공정솔루션센터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다양한 로봇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포스코형 로봇편대 자율운전 통합관제 플랫폼(PosRX Platform) 프로토타입을 개발했다.

PosRX Platform은 무인설비 관리를 위한 이동로봇의 자율·원격 운전과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솔루션 플랫폼으로, 극한 환경 스마트설비유지 및 보수를 위한 ▲디지털 공간 정보 활용 기술 ▲다기종 로봇편대 관제 및 협업제어 ▲제철 환경에 필요한 열화상 이미지 수집 ▲가스검지 등 임무체 활용기술 등 철강제조 환경에 필요한 로봇관제 기술을 포함하고 있다.

포스코는 높은 온도로 인해 작업자가 직접 점검하기 어려운 5기 코크스 오븐을 PosRX Platform 기술을 활용한 이동로봇 통합관제 시스템 시범 설비로 선정한 뒤 우선적으로 고온·밀폐 공간 무인 설비점검 관제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시범 적용으로 이동로봇 통합관제시스템의 ▲이동로봇 원격·자율 주행 제어 ▲가시 영상·열화상 데이터 수집과 활용 ▲디지털 공간정보 활용 등의 기술 검증에 성공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동로봇 통합관제시스템을 포항 5기 코크스 오븐 운영 로봇 통합 관리, 지하 전기실 및 컬버트 무인 설비 점검 분야 적용과 더불어 이차전지 등 그룹사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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