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4.03.07 17:21

김영헌 의원, 미래 해양관광산업 주도 '해양수산관광국' 신설 촉구
전주형 의원, 경북 3.1운동 효시인 중앙동 여천시장 만세운동 재조명

포항시의회가 7일 제313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의회)
포항시의회가 7일 제313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의회)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포항시의회는 7일 제313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7일간의 의사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본회의에 앞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김영헌 의원은 포항시에 해양선도도시 목표 달성을 위한 일원화된 조직인 해양수산관광국의 신설을 요구했다. 전주형 의원은 경북 3.1운동의 효시가 된 중앙동 여천시장 만세운동을 재조명하며 자세한 조사와 고증을 통해 시민들에게 널리 알려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본회의에서는 제313회 임시회 회기 결정, 2023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선임의 건 등을 의결했다. 

시의회는 8~12일 상임위원회별 조례안 심사 및 현장 점검활동을 하고,13일 제2차 본회의에서 ‘은둔형 외톨이 지원 조례안’,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에 관한 조례안’, ‘의용소방대 지원에 관한 조례안’등 총 11건의 안건을 처리하며 회기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영헌 포항시의회 의원. (사진제공=포항시의회)
김영헌 포항시의회 의원. (사진제공=포항시의회)

김영헌 의원, 해양수산관광국 신설 요구

김영헌 의원은 이날 임시회 5분자유발언을 통해 포항시에 해양선도도시 목표달성을 위한 일원화된 조직인 해양수산관광국의 신설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올해 착공되는 국제전시컨벤션센터를 활용해 포항의 해양자연경관을 머무를수 있는 관광자원으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며 "MICE 산업을 통해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포항시 관광자원을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기적으로는 여수세계섬박람회와 같은 세계적인 국제 박람회를 유치해 포항시를 해양선도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면서 "이러한 중차대한 업무를 수행하는 해양수산관광국이 신설돼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행안부의 입법예고에 발맞춰 포항시에도 상반기 내 조직 개편이 예정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해양, 항만, 수산, 관광 등의 업무를 총괄할 수 있는 해양수산관광국을 신설해 미래 해양관광산업을 주도하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지금부터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주형 포항시의회 의원. (사진제공=포항시의회)
전주형 포항시의회 의원. (사진제공=포항시의회)

◆전주형 의원, 경북 3.1운동 효시인 중앙동 여천시장 만세운동 재조명

전주형 의원은 임시회 5분자유발언에서 포항의 3.1운동 전개 과정을 역사적 고증을 통해 재조명함으로써 경북 3.1 운동의 효시가 된 중앙동 여천시장 만세운동을 바르게 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의원은 "중앙동 여천시장 3.1운동은 헌병대, 경찰서, 법원, 군청, 세무서 등의 행정기관과 일본인 집단 거주지 본정(本町)이 위치하며 일 군경의 삼엄한 경계가 이뤄지던 곳에서 당당히 맞서 대한독립을 외친 곳"이라며 관련자료를 제시했다.

그는 중앙동 여천시장 만세운동의 특징으로 여천시장 만세운동이 일어난 포항면(浦項面)은 포항지정면으로 지정될 만큼 행정·경제의 중심지로 일본인 집단 거주지인 본정에 위치한 점과 경북 만세운동의 효시이자 다른 지역 만세운동의 계기가 될 만큼 파급력이 있었다는 점을 꼽았다.

전 의원은 "역사적 특징을 살펴봤을 때 여천시장 만세운동은 전국 어느 곳보다도 치열함과 강렬함을 증명할 수 있다"며 "호국도시 포항으로서 이미지 승격과 순국 선열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중앙동 여천시장 만세운동에 대해 자세한 조사와 고증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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