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4.03.07 17:30

성건동 도시재생사업 본격 시동…도시재생 전문가 현안 포럼 진행
농협 제휴카드 사용적립금 1.4억 전달 받아…시민복지 등에 활용

김성학(가운데) 부시장 등이 7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9회 2024 대만한국 파워리더 대상을 수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주시)
김성학(가운데) 부시장 등이 7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9회 2024 대만한국 파워리더 대상을 수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주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주시가 7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9회 2024 대한민국 파워리더ESG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언론연합회 등에서 주관하는 이번 대상은 정치, 경제, 문화예술, 경영 등 각 분야에서 우수한 전문성과 뛰어난 리더십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노력과 헌신하는 기관을 선정해 시상하는 제도다.

시는 ▲ESG경영 모범도시 실천 로드맵 설정 ▲2050 탄소중립 실천 선도도시 추진(예정) ▲경주형 에너지절약 인센티브제 시행 ▲탄소중립 실천 추진전략 구상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는 ESG 경영 모범도시를 체계적으로 실현하고자 경주형ESG 실행계획 및 지표를 발굴했다. 현재 환경경영(Environment)분야 56건, 사회적 책임(Social) 분야 59건, 건전하고 투명한 지배구조(Governance)분야 27건 등 총 142건의 세부 실천과제를 수립했다.

올 2월부터는 학생, 주부, 소상공인 등 각계각층의 자발적 실천유도로 탄소중립 시민 실천운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 4월 탄소중립 실천 선도도시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환경경영 분야 중 지난해 전기‧도시가스 사용량 절감에 따라 144가구가 1315만원 포상금을 지급받은 경주형 에너지절약 인센티브 제도는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얻었다.

또 사회적 책임 분야 중 경주시가 지난해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제15회 다산목민대상에 선정되면서 받은 1000만원 포상금을 주택화재로 부상을 입은 고려인 동포 모녀에게 전달한 기부금은 모범 사례로 평가됐다.

더불어 탄소중립 실천 선도도시 전략 수립 연구용역과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목표 도출, 연도별‧부문별 대응대책 발굴 및 세부시행계획을 수립해 국가의 기본계획과 연계토록 했다.

주낙영 시장은 “ESG 가치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선택이 아닌 생존과 성장의 핵심적인 요소로 부상했다”며 “오늘 수상을 계기로 시정 전 분야에 대해 ESG 범주 내 정책을 다시 한 번 재정립해 안전‧환경 등 전 분야에 걸쳐 주요업무에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주시가 7일 성건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열린 제3회 전문가 초청 현안 포럼에서 APEC 유치 염원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경주시)
경주시가 7일 성건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열린 제3회 전문가 초청 현안 포럼에서 APEC 유치 염원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경주시)

성건동 도시재생사업 본격 시동…도시재생 전문가 현안 포럼 진행

경주시가 도시재생본부를 중심으로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7일 성건동 주민자치센터에서 도시재생대학이 올해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성건1지구 지역특화재생 공모 선정을 위한 제3회 전문가 초청 현안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침체화가 가속되는 성건동 일원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혁신적 도시발전 플랜과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기반 구축을 위해 기획됐다.

앞서 지난달 22일부터 진행된 포럼은 다음달 4일까지 매주 1회 전문 주제별로 총 7회 릴레이 포럼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1주차에는 상권 활성화, 2주차에는 도시재생 정책 변화에 따른 특화재생 추진 전략에 이어 3주차는 ‘로컬 브랜딩 및 로컬콘텐츠 타운’으로 모종린 연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연구발표에 나섰다.

이른바 ‘골목길 경제학자’로 불리는 모종린 교수는 현재 트렌드인 로컬과 골목상권의 현상을 설명하고, 풍부한 로컬 경험을 통해 성건1지구 로컬 브랜딩 요소와 콘텐츠 타운의 방향을 제안해 참여자들이 호응을 얻었다.

발표가 끝난 후에는 토론자로 도시·건축와 청년·경제 전문가인 조형규 창원대 교수와 이미나 경상북도경제진흥원 청년경제지원팀 박사가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7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주낙영(왼쪽 세 번째) 시장과 조현철 NH농협은행 경주시지부장 등이 신용카드 사용적립금 전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주시)

◆농협 제휴카드 사용적립금 1.4억 전달 받아…시민복지 등에 활용

경주시가 7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NH농협은행 경주시지부(지부장 조현철)로부터 지난해 제휴카드 적립기금 1억3819만원을 전달 받았다.

양 기관 간 협약을 통해 적립되는 이 기금은 시 법인카드, 보조금카드 및 공무원복지카드 등의 사용액 0.3~1%가 매년 적립된 것이다.

시는 전달 받은 기금을 시민의 복지와 편익증진에 활용할 예정이다. 시는 그간 사용적립금 증대를 위해 각 부서에 법인 신용 카드 사용을 권장해 예산 집행의 투명성과 신뢰성 확보는 물론 세수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지난해는 소모성 경비 지출 시 신용 카드 사용을 적극 독려한 결과 2022년도에 비해 적립금이 10.3% 증가했다.

주낙영 시장은 “적립된 기금은 시민 복지향상을 위한 재원 등 살림에 보탬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NH농협은행 경주시지부와 상생을 통해 시민의 편익과 복지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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