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4.03.08 00:22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사진=뉴스1)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사진=뉴스1)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7일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고 손명순 여사의 별세 소식을 듣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애도 메시지를 통해 "보내드리는 마음은 안타깝지만, 하늘에서 김영삼 대통령님을 만나 행복하게 계시리라 믿는다"며 "김현철 이사장님을 비롯한 유가족 여러분께 마음을 담아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여사님 떠나시는 길 편히 잘 모셔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여사님께서는 평생 신실한 믿음을 지키며 소박하고 따뜻한 삶을 사셨다"라며 "신문 독자투고란까지 챙겨 읽으시며 김영삼 대통령님께 민심을 전하셨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늘 정치적 동반자의 역할을 해주셨다"고 고인을 회상했다.

아울러 "우리 국민 모두 여사님의 삶을 고맙고 아름답게 기억할 것"이라며 "하늘에서도 나라와 국민을 위한 기도를 계속 해 주시리라 믿으며, 여사님의 영면을 기원한다"고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행정안전부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실무지원단을 편성해 장례 지원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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