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4.03.08 10:34

"드릴 든 남성은 이천수 협박…다른 남성은 허벅지 가격"

원희룡(왼쪽)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천수 후원회장과 함께 'KBS 인천방송국 설립'이라는 손팻말을 함께 들고 있다. (사진제공=원희룡 캠프)
원희룡(왼쪽)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천수 후원회장과 함께 'KBS 인천방송국 설립'이라는 손팻말을 함께 들고 있다. (사진제공=원희룡 캠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8일 자신의 인천 계양을 선거를 돕고 있는 이천수 후원회장이 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원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천수 후원회장이 폭행과 협박을 당했다"며 "7일 계양역에서 출근 인사를 하는 중, 한 남성이 이천수 후원회장에게 악수를 청하며 손을 잡고는 허벅지를 무릎으로 가격했고 '하지 마세요'라고 했음에도 추가 가격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이어 "같은 날 오후 2시경 임학동에서는 드릴을 든 한 남성이 '두고보자. 내가 너의 집도 알고 와이프와 애들이 어디 사는지도 안다'며 협박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원 전 장관은 "명백한 범죄"라며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 절대로 용납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폭행과 협박을 당한 이천수 후원회장에게 면목이 없다"며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원 전 장관 측은 현재까지 피의자에 대한 형사 고발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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