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24.03.08 14:00
2월28일 오산시에서 개최된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제5차 정기회의에서 안산시가 제안한 출입국·이민관리청 경기도 설치 공동건의안이 채택됐다. (사진제공=안산시)
2월28일 오산시에서 개최된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제5차 정기회의에서 안산시가 제안한 출입국·이민관리청 경기도 설치 공동건의안이 채택됐다. (사진제공=안산시)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안산시는 시가 제안해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에 공식 안건으로 채택된 '출입국·이민관리청(이민청) 경기도 설치' 공동건의문(공동건의문)이 대통령실 등 정부 부처에 전달됐다고 8일 밝혔다.

안산시는 공동건의문을 지난 7일 대통령실을 비롯해 국무총리실, 국회의장실, 법무부, 경기도청, 이민정책연구원에 공식 전달했다. 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당대표실에도 각각 제출했다.

앞서 이민근 안산시장은 지난달 28일 오산시에서 열린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민선8기 제5차 정기회의’에서 경기도 내 이민청 유치를 공동 건의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해당 건의문은 심의 및 의결을 거쳐 공식 안건으로 채택됐다.

이 시장은 “안산시를 중심으로 경기도 31개 시군은 대한민국의 이민 정책을 선도하고 있고, 산업을 견인하는 외국인 전문 인력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다”며 “경기도 내에 이민청 설치 시 이민 정책을 집적화하고 표준화함으로써 전국 단위로 전파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안산시를 구심점으로, 경기도 31개 시군과 함께 유치에 한 목소리를 냈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산시는 지난해부터 이민청 유치를 본격화하고 법무부 유치 제안서 제출, 각국 주한대사관 방문 등을 통해 공감대를 쌓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시민대토론회, 찾아가는 시민설명회를 진행하며 시민과 함께 이민청 유치를 추진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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