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24.03.08 13:55
부천시 성인문해교육 신청 홍보문. (사진제공=부천시)
부천시 성인문해교육 신청 홍보문. (사진제공=부천시)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부천시는 배움의 시기를 놓친 18세 이상의 저학력·비문해 성인, 외국인 근로자, 결혼이주여성 등을 위해 이달부터 성인문해교육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성인문해교육은 단순히 문자 해독이라고 여겨지기 쉽지만, 실제로는 시민으로서 갖춰야 할 기능 문해, 문화 문해, 가족 문해 등과 같은 사회적응 교육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성인문해교육은 관내 12개 기관에서 총 40개 과정으로 진행되며,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각 기관으로 전화해 접수하면 된다.

2023년에는 외국인을 포함한 850명의 시민이 문해교육의 수혜를 누렸다. 특히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글아름상 등 31명 수상, ‘제20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에서 교육부장관상 수상(이성자 춘의종합사회복지관 문해교사) 등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공희정 부천시 평생교육과장은 “성인 문해교육은 단순히 글자를 모르는 비문해자만을 위한 학습이 아니라 개인을 넘어 사회구성원으로서 사회에 스며드는 매개체 기능을 하고 있다”며 “글자를 몰라 일상에서 불편을 겪는 시민이 용기를 내어 배움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격려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초등·중학 학력 취득(졸업)을 희망하는 시민은 춘의종합사회복지관과 삼정종합사회복지관에서 운영 중인 ‘학력 인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부천시 평생교육과로 전화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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