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채윤정 기자
  • 입력 2024.03.08 15:14
​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 전경.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 전경.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유상증자 흥행에 성공했다. LG디스플레이의 1조3000억원 규모로 진행된 주주배정 공모에서 ‘완판’ 기록을 세웠다. 

LG디스플레이는 8일 공시를 통해 지난 6∼7일 우리사주조합과 구주주를 대상으로 청약을 실시한 결과, 청약률 104.9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청약 모집 주식수는 총 1억4218만4300주이며, 청약 주식은 1억4916만6889주였다. 우리사주조합은 2843만6860주를, 구주주는 1억475만5100주를 각각 청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반 공모 청약은 오는 11∼12일 진행되고 신주 상장 예정일은 26일이다.

LG디스플레이가 유상증자로 조달할 자금 규모는 총 1조2924억원이다.

유상증자를 통해 재원을 확보하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의 전 영역에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중소형 OLED 사업 확대를 위해 IT·모바일·차량용 제품 개발에 활용하고, OLED 전 사업 분야에서 생산·운영 안정화를 위한 운영자금으로 사용되며, 재무 안정성 강화를 위한 채무 상환에도 이용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수익성 개선을 위해 대형 OLED 출하량을 지난해 대비 20%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또 대형·초대형 OLED TV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TV 시장 내 입지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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