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4.03.08 15:17

"가짜뉴스 생산자 반드시 찾아내겠다"

(출처=대한의사협회 홈페이지)
(출처=대한의사협회 홈페이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전날(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집단행동 불참 인원 명단 작성 및 유포' 관련 글에 대해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수호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은 8일 브리핑에서 "의협 비대위 내부 문건을 폭로한다는 글이 모 커뮤니에 등장했는데, 확인 결과 비대위에서 작성한 적 없는 가짜뉴스이고 조작된 허위문건이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신을 의협 관계자라고 밝히면서 '의협 내부 문서를 폭로한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의협 회장 직인이 담긴 문서에는 '집단행동 불참' 명단을 유포하라고 지시하면서 개인이 특정되는 정보는 압박이 목적인 만큼 블러(흐림) 처리할 것을 주문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대해 의협은 '조작된 문서'라는 입장이다. 주 위원장은 "게시자를 형사 고소할 것"이라며 "가짜뉴스를 만들어낸 장본인이 누군지 반드시 확인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허위사실 유포가 명백함에도, 사실관계 확인없이 기사한 언론에 대해서도 공정보도 원칙을 지켜줄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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