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4.03.08 15:16
고인이 된 일본 만화가 도리야마 아키라. (사진=인스타그램 캡쳐)
고인이 된 일본 만화가 도리야마 아키라. (사진=인스타그램 캡쳐)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끈 일본 만화 '드래곤볼'과 '닥터 슬럼프'를 그린 작가 도리야마 아키라가 지난 1일 급성 경막하 출혈로 별세했다. 향년 68세.

고인의 작품들을 연재했던 주간지 '소년 점프'는 8일 홈페이지를 통해 "본지에 많은 작품을 발표했던 도리야마 아키라 선생이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이어 "도리야마 선생이 그린 만화는 국경을 넘어 세계에서 읽혔고 사랑받았다"며 "그가 만들어낸 매력 넘치는 캐릭터들과 압도적인 디자인 센스는 많은 만화가와 창작자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고인의 대표작인 '드래곤볼'은 애니메이션, 게임 등으로도 만들어질 정도로 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고인은 1955년 아이치현 나고야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 졸업 후 나고야의 광고 대행사에서 포스터 디자인 일을 하다 그만 둔 후 아마추어 콘테스트에 작품을 출품하며 만화계에 입문했다.

1978년 소년 점프'에서 ‘원더 아일랜드’로 정식 데뷔했다. 대표작으로는 ‘드래곤볼’과 ‘닥터 슬럼프’ 등이 있다. 특히 ‘드래곤볼’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며 애니메이션, 게임 등으로도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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