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4.03.08 15:12
성남누비길 등산로. (사진제공=성남시)
성남누비길 등산로. (사진제공=성남시)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성남시는 수도권에서 최초로 주요 등산로에 도로명을 부여하고, 기초번호판을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산에서 길을 잃거나 안전사고 발생 시 정확한 위치 신고로 시민의 안전 확보가 수월해질 전망이다.

성남시는 시의 4대 명산을 종주할 수 있는 둘레길인 성남누비길 7개 구간에 대해 도로명을 부여하고 기초번호판을 100m마다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올 여름에 성남누비길 1구간인 남한산성길(복정동~남한산성 남문)과 2구간인 검단산길(남한산성 남문~갈마치고개)을 시작으로 해마다 2구간씩 번호판 설치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산악지역에는 응급구조용으로 활용되는 국가지점번호판이 설치돼 있지만 시설물 설치 부족으로 위치 확인이 어려워 신속한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

시는 향후 건물번호판 정비 사업 추진 시에도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해 공중전화, 우체통, 전동휠체어 급속충전기, 자전거거치대, 비상소화장치에 신규 사물 주소를 부여하는 등 촘촘한 주소 정보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찾아가는 시민옴부즈만' 운영

성남시는 시민옴부즈만 제도 홍보 및 고충 민원 상담을 위해 ‘찾아가는 시민옴부즈만’ 운영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제4대 시민옴부즈만으로 최근 위촉된 임동본, 박완정 시민옴부즈만은 지난 6일 구미동과 구미1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주차 문제 등 지역의 다양한 이슈에 대한 실무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또한 쓰레기 무단투기 민원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구미동 이전 법원부지(구미동 190번지) 현장을 방문·점검하고 관련 부서에 쓰레기 무단투기 방지 현수막 추가 게첨을 요청했다.

이들은 성남시와 관련한 고충 민원 상담을 위해 주 1회 성남시 각 동 행정복지센터를 순차적으로 방문해 실무자들로부터 지역 현안을 듣는 ‘찾아가는 시민옴부즈만’ 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제5기 아동참여단 60명 모집

성남시는 이달 15일까지 ‘제5기 아동참여단’으로 활동할 60명의 단원 ‘아이들’을 모집한다.

성남시 아동참여단 ‘아이들’은 아동권리와 관련된 당사자들의 의견을 시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정책 제안 기구다.

참여 자격은 성남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거나 지역 소재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7~12세(2012~2017년생)다.

아동참여단으로 선발되면 생활 현장에서 아동권리 침해 사례를 찾아내 개선에 관한 의견을 내고, 아동정책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아동권리 옹호 활동을 한다. 아동권리와 관련한 교육과 체험활동, 캠페인에도 참여하게 된다. 활동 기간은 오는 4월 발대식 이후부터 1년간이다.

참여하려면 성남시 홈페이지(새소식 또는 공고)에 있는 신청서, 자기소개서 등을 작성해 기한 내 시청 아동보육과 담당자 이메일이나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성남시립국악단 14일 '지금부터 봄날' 공연

성남시립국악단은 이달 14일 오후 7시 30분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지금부터 봄날’ 연주 무대를 연다. 제70회 정기연주회이자 신춘 음악회다.

한진 성남시립국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가 지휘봉을 잡아 국악관현악 ‘봄의 서곡’, 대금 협주곡 ‘화연’, 양금 협주곡 ‘양금 시나위’, 국악관현악 ‘꿈의 자리’ 등을 연주한다.

‘소리, 성악과 관현악’을 주제로 ‘별리, 세호락’, ‘바로 우리가 주인공’, ‘아름다운 사람, 아름다운 세상’ 등의 연주 무대도 선보인다.

이날 연주회는 남라헬 백석문화대 교수가 사회를 맡고, 대금 이건석, 양금 윤은화, 소리 지유진, 소프라노 신주형, 테너 최무룡, 성남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협연한다.

관람료는 전석(900석) 1만원이며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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