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4.03.08 16:17

김영희·이광길·이석우 역대 남양주시장 3명 모두 조광한 후보 사무실 개소식 참석

조광한 국민의힘 남양주병 후보가 8일 경기 남양주시 다산지금로 트윈타워에서 열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무대에 서서 개소식에 참석한 하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원성훈 기자)
조광한 국민의힘 남양주병 후보가 8일 경기 남양주시 다산지금로 트윈타워에서 열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무대에 서서 개소식에 참석한 하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원성훈 기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번 4·10 총선(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한 조광한 국민의힘 남양주병 후보는 8일 경기 남양주시 다산지금로 트윈타워에서 열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경춘선과 분당선을 직결해 남양주에서 서울 강남까지 갈아타지 않고 30분 만에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강남 접근성이 개선되면 대기업이 들어올 수 있는 핵심 입지 조건도 갖추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화장품, 제약, 헬스케어 등 바이오 산업을 유치할 것"이라며 "또한 부족한 문화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남양주에 제2의 예술의전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용민 민주당 후보와의 대결이 확정됐는데 이에 대한 각오는 어떠하냐'는 질문에 "김 의원은 지난 4년 동안 지역 발전에는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가 한 일이라고는 민주적 절차에 따라 선출된 대통령을 탄핵하자고 선동하고, 이재명 대표를 무조건적으로 옹호하는 등 개딸들과 다를 바 없는 행태를 보였다"고 질타했다.

경기 남양주시 다산지금로 트윈타워에서 열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빨간 운동화를 신고 개소식에 참석해준 동료-친지들께 감사의 말을 하고 있다. (사진=원성훈 기자)
경기 남양주시 다산지금로 트윈타워에서 열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빨간 운동화를 신고 개소식에 참석해준 동료-친지들께 감사의 말을 하고 있다. (사진=원성훈 기자)

아울러 "남양주시장으로서 이재명 경기지사의 포퓰리즘을 비판해 온 나와 '이재명 친위대'인 김 의원의 대결은 상징성이 크다"며 "한강 상류인 남양주에서 바람을 일으켜 서울 한강 벨트와 이재명 대표의 인천 계양을까지 여당 후보가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역대 남양주시장 김영희(1·2기), 이광길(3기), 이석우(4·5·6기) 3명이 모두 참석했고, 조 후보 지지자들 500여 명이 운집해 건물 한 층을 가득 채웠다.   

조 후보는 이날 주민 통합을 통한 '일등 도시 남양주의 구현'을 중점적으로 피력했다. 조 후보는 "이를 위해 역대 남양주시장들과 화합해 모두가 하나되는 일등도시 남양주를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역대 남양주시장들은 이번 선거에 대한 조 후보의 확고한 의지와 함께, 그가 이끌어갈 남양주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줬다는 평가다. 역대 남양주시장들은 "조 후보의 비전에 동참해 남양주의 더 큰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같은 당 소속으로 조광한 후보와 남양주병에서 경쟁했던 신원철 예비후보가 이날 조 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 박수를 받았다. 

조 후보는 "남양주의 미래를 위해 나의 열정을 모두 바치겠다"며 "역대 남양주 시장님들이 나와 동행을 해주신다면 남양주를 일등 도시로 만드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확신하고 이로 인해 남양주가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조광한 후보자는 남양주시장 시절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재명 대표와 재난지원금 지급 방식, 하천정비사업 원조 논란 등으로 갈등을 겪다가 지난 2022년 4월 민주당을 탈당하고 지난해 9월 국민의 힘에 영입됐다.

조 후보는 남양주 시장 재임 당시 특유의 통찰력, 추진력, 친화력을 바탕으로 추진한 다양한 정책을 더 발전시켜 남양주시를 대한민국 1등 도시로 우뚝 세울 것이라는 각오를 여러 차례에 걸쳐 밝힌 바 있다. 

조 후보의 주요 10가지 공약은 ▲경춘선과 수인․분당선 직결 연결로 환승 없이 강남까지 30분 생활권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B, D, E, F 노선 조속 추진 및 경의중앙선과 경춘선 지하화 ▲9호선 신설역 추진(진건공공택지지구) ▲수석대교 6차선 추진 ▲대학병원, 의학전문대학원 유치 ▲제2예술의전당 유치 ▲남양주시 청사 이전 ▲팔당호 취수원 북한강과 남한강 상류로 분산 이전 ▲교육발전특구 유치 및 교육환경 개선 ▲반려동물 테마파크와 유기 동물 케어센터 조성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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