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4.03.08 17:14

5000만 관광객 유치 시동…한국여행업협회와 업무협약 체결
문화관광 통합 환승 주차장 조성 탄력…토지수용위 수용재결 인용

윤창호(왼쪽에서 네 번째) 경주시 해양수산과장 등 수상자들이 지난 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 중회의실에서 열린 어촌어항재생사업 관계자 워크숍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주시)
윤창호(왼쪽에서 네 번째) 경주시 해양수산과장 등 수상자들이 지난 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 중회의실에서 열린 어촌어항재생사업 관계자 워크숍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주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주시가 전국 최고의 어촌‧어항재생사업 관리 1등 지자체로 선정됐다.    

시는 지난 7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어촌‧어항재생사업 관리 우수지자체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어촌 소멸을 막고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어촌·어항재생사업의 성과 창출과 집행률 제고 등을 위해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전국 11개 시‧도와 62개 기초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말 기준 실 집행률, 우수 사례, 준공현황, 사전절차 추진현황 등을 평가해 6개 지자체를 선정했다.

시는 어촌뉴딜 300사업 대상지 5곳 중 수렴항, 연동항, 나정항 등 3곳의 조기 준공과 척사항, 가곡항 2곳의 사업 추진율 성과를 인정받았다. 또 어촌신활력증진사업 대상지 2곳의 사전 행정절차 추진 현황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수렴항의 월파방지시설(이안제) 설치 민원, 카페 및 포차마당의 소득사업 관련 주민 충돌 민원 등의 발생 시 전문가와 경주시의 적극적인 협업‧소통 행정으로 인한 갈등 해결과 주민참여 유도는 관리 우수사례로 인정 받았다.

특히 어촌뉴딜 300사업 중 하나인 사전 월파방지시설 설치로 인한 2020년 태풍 마이삭, 하이선 내습 시 피해를 최소화 한 점은 모범사례로 평가됐다.

또 어촌어항재생사업과 연계한 연동마을축제(4월), 연동야장(6월), 동해안 오선지 등대음악회(6월) 등의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 운영은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함께 어울려 경주바다를 전국에 알릴 수 있게 했다.

더불어 어촌뉴딜 300사업 준공 이후 시설물 관리운영 예산 확보와 주민 채용 등의 일자리 창출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공사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고 조속히 준공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앞으로 추진되는 어촌‧어항재상사업을 통해 어촌지역의 활력과 해양관광 인프라 확충으로 해양문화 관광 중심도시로 도약하는데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좌)과 오창희 한국여행업협회장(우)이 7일 경주시 관광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주시)
주낙영 경주시장(좌)과 오창희 한국여행업협회장(우)이 7일 경주시 관광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주시)

5000만 관광객 유치 시동…한국여행업협회와 업무협약 체결

경주시와 한국여행업협회(KATA)가 5000만 관광객 유치를 위해 두 손을 맞잡았다.

양 기관은 지난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관광 활성화를 위한 공동마케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낙영 경주시장, 오창희 한국여행업협회장 및 각 여행업 대표 등 20명이 참석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효율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기로 약속했다.

주요 협약 사항으로는 ▲국내·외 관광객 유치 위한 마케팅 협력·지원 ▲연계 관광상품 개발·운영 ▲연계 관광상품 판매증진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경주시는 협약과 함께 한국여행업협회 특별회원으로 가입돼 국내 인바운드 여행사와 관광 유관기관 등과 활발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향후 공격적인 관광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관광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되는 시기에 오늘 업무협약을 통해 다양한 관광 상품 출시와 관광객 유치 활성화 긍정적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주 문화관광 통합 환승 주차장 부지 드론 전경사진. (사진제공=경주시)
경주 문화관광 통합 환승 주차장 부지 드론 전경사진. (사진제공=경주시)

문화관광 통합 환승 주차장 조성 탄력…토지수용위 수용재결 인용 결정

경주 문화관광 통합 환승 주차장 조성사업이 경북도지방토지수용위원회의 수용재결로 인해 속도를 내게 됐다.

시는 지난 2022년 10월부터 토지 소유자들과 보상 협의를 시작했으나  보상 단가 불만족 등의 사유로 토지 총 20필지, 3만5842㎡(76%) 면적에 대해 보상 협의가 성립되지 않았다.

이에 먼저 토지 소유자가 경주시에 재결 신청을 청구했다. 이어 경주시가 이를 근거로 지난해 9월 경북도지방토지수용위에 재결 신청해 지난달 23일 수용재결 인용 결정이 났다.

향후 시는 토지 보상금 지급이 마무리되는 대로 문화재 시‧발굴 조사 등의 행정절차 거쳐 올 하반기 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통합 환승 주차장 조성은 동부사적지 일원과 황리단길 관광객 증가로 인한 주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235억원의 예산을 들여 4만7248㎡ 부지에 1000면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한다. 완공은 2025년 말로 예정하고 있다.

통합 환승 주차장이 완공되면 주요 관광지와 도심지 차량유입 억제는 물론 시내버스, 택시 등과도 연계돼 황리단길 인근 교통체계가 정비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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