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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우 기자
- 입력 2024.03.10 09:20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은 설립 30주년을 맞은 사내 교육기관인 기업대학이 유통 인재를 넘어 디지털 인재 양성 기관으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고 10일 발표했다.
회사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 기업대학은 지난 1994년 설립된 직원 대상 부설 교육기관이다. 그룹 주요 계열사 직원들에게 현장 실무 중심의 교육을 30년간 해왔으며 지난해까지 16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현대백화점그룹 측은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시대 흐름에 맞춰 급변하는 고객 니즈와 트렌드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기업대학 교육과정을 재편하기로 했다"며 "이를 통해 여러 고객 접점에서의 쇼핑 편의성을 극대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현대백화점그룹은 올해부터 기업대학 전체 커리큘럼의 절반을 디지털전환(DT) 관련 수업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비즈니스 전문 지식과 디지털 역량을 겸비한 디지털인재 육성에도 나설 예정이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분야별 교수진과 디지털 기술 전문가를 초빙하는 한편 디지털전환에 대한 이론을 실무에 적용한 사례를 외부 대학과 협업해 체험하는 교육 과정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대희 현대백화점그룹인재개발원장(상무)은 "현대백화점그룹 기업대학은 그룹의 지속 성장을 이끈 인재 육성의 메카였다"며 "설립 30주년을 맞아 올해부터는 디지털 환경을 선도하는 미래형 인재를 육성하는데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