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4.03.11 14:07
김은혜 국민의힘 분당을 예비후보가 지난달 2일 여의도 중앙당사를 찾아 공천 신청서를 접수하고 있다. (사진=김은혜 예비후보)
김은혜 국민의힘 분당을 예비후보가 지난달 2일 여의도 중앙당사를 찾아 공천 신청서를 접수하고 있다. (사진=김은혜 예비후보)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음주운전 차량을 신고하고 추격전을 벌여 검거에 기여한 시민이 김은혜 국민의힘 분당을 후보 캠프 관계자로 드러났다.

11일 김 후보 캠프는 "보도에 나온 음주운전 차량을 추격해 검거에 기여한 시민은 국민의힘 김은혜 캠프(경기 분당을) 박기녕 대변인"이라고 밝혔다.

앞서 TV조선은 새벽 시간 느리게 운전하는 차량을 발견한 한 시민이 음주 운전임을 직감하고 추격전을 벌여 검거에 도움을 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기 의왕시에서 파란색 신호등에 브레이크를 밟고 차선을 불안하게 넘나들던 한 차량이 길 한가운데 멈춰 섰다. 이 모습을 발견한 한 시민은 음주운전임을 직감하고 파출소에 신고한 뒤 주변 경찰에게도 알렸다.

운전자는 곧 달아났고 경찰은 추격전에 나섰다. 신고했던 시민도 비상등을 켜 경찰에게 위치를 알리고 차량이 우회전하지 못하게 길을 가로막았다. 경찰은 1㎞ 정도를 추격해 운전자인 40대 남성을 검거했다. 이 남성은 제대로 걷지 못하는 만취 상태였다.

경찰 조사 결과 남성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남성은 판교역 인근에서부터 10㎞ 넘게 운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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